안철수의 착한 분노 - 안철수가 말한 안철수, 심리학자가 분석하다
이경희 지음 / 예문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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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편견으로 시작해서 읽었습니다.
안철수의 대세론에 맞추어 나온 같이 덮어서 가는 책.

일부 그런부분도 있을지는 몰라도 적어도 책의 내용은 상당히 괜찮다.
저자는 심리학전문가인데, 그런 심리학의 분석을 통해 안철수에 대한
성향과 그의 미래를 추측한다.

인간 안철수에 대해 저자는 에니어그램 시스템 분석을 이용했다.
9가지 성격 유형 중 안철수가 어디에 근접한지를 분석하고
그러한 안철수를 여러 저서와 강연 그리고 그의 발자취를 통해
그를 소개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에니어그램을 통한 안철수의 성격유형은 '평화주의자'였다.

그리고 이 책을 접하면서 여러번에 걸쳐 언급되는 단어가 있다.
임계치라는 단어다.

어떠한 물리 현상이 갈라져서 다르게 나타나기 시작하는 경계의 수치(접)를 뜻한다.

이 분석에 대한 저자의 설명을 다 언급할 수는 없지만,
그중에 몇가지를 보면

안철수는 대통령 선거 참여에 대한 대답을 너무 늦게 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설명이다
그는 본인이 그 확신을 냉정하게 검증한다. 그리고 모든 준비라고나 할까 90%이상 준비되었을때
그는 그것을 확신하고 밝힌다. 그것은 달성을 위한 준비를 다 마친 상태라 할 것이다.
그런 말은 그는 안하면 안한다라고 말을 하되, 할 수 있는지를 냉정히 보다가 그 가능성이 있을 때는
가능하게 준비된 이후에 발표될 것이라는 점.

그는 어떠한 일을 할때 공익적인 성향이 무척이나 강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그것에 초점을 맞추어 일을 보는데에 반해
피터 드러커가 말한데로 기업의 이익은 기업의 활동의 결과일 뿐이라는 말에 동의하며
기업의 최종목표가 이익실현이 아닌 기업의 건강한 활동에 있다라고 보는 것이다.
위험한 발상인가?
특히 대기업을 향한 그의 발언은 모질기까지 하다.
그 말은 중소기업을 동물원식으로 몰아간다는 표현으로 대신할 수 있다.
대기업만 살고 중소기업은 망하는 구조와 방식은 이 나라를 병들게 하고 끝내는 대기업 본인까지도
망하게 할 것이라는 것이다.
미국이 재벌개혁을 잘 완성한 것 처럼 한국의 재벌개혁도 그러한 부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위험관리에 유능하다고 저자는 밝힌다.
안철수 연구소는 IMF시절 미리 잘 준비하여 기업의 발전을 꽤하였다고 한다.
그 말은 대단히 의미있는 말이다.

세계경제는 늘 굴곡이 있는데, 늘 성장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말해
위험을 잘 예측하는 능력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위험을 어떻게 예측하느냐의 능력 그것이 관건이다.
그 예측으로 기업과 나라는 오히려 성장을 꾀할 수 있다? 그 처럼 성장 기업이 또 어디있겠느냐는 것이다.

그는 실퍠자들을 돌보는 것또한 중요하다고 한다.
단시간의 산업발전으로 실패하는 자는 돌아볼 여유도 없고, 오히려 밟고 넘어가는 우리의 사회상.
이제는 그들에게도 재도약의 가능성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사회가 나라가 건강하고 그 경쟁력은 나라의 경쟁력이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위와 같이 아주 유익한 분석으로 안철수에 대해 잘 알게된 시간이었다.
안철수의 생각이 안철수가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쓴 책이라면,
이 책은 제3자가 스스로 볼 수 없을 수 있는 부분을 분석하여 본 부분이라 그 유익함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나라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르 인물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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