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랑은 하버드가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 하버드 공부벌레들이 공부 전쟁터에서 만난 하나님 이야기
황지예 외 15인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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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버드대학교 내의 크리스천 동아리 [언더 컨스트럭션] 회원들인 이들의
신앙 간증적 책이다.
아무래도 하버드는 미국 최고의 대학이라기 보다는 세계최고의 엘리트 들이 모여
공부하는 곳이기에 그들의 이야기는 책 제목만으로도 관심을 갖게 했다.

그들은 어떤 생각으로 어떤 도전 속에 세계 최고의 대학 생활을 하는가
그들의 천재성은 하나님을 신뢰하는데 어떠한가?
였다.

그들은 역시 하버드 생이라는 생각이 곳곳에서 들었다.
그들은 도전하는 사람들이었고, 그들은 완벽하려고 노력하는 이들이었고,
그들은 하버드 합격이라는 성취를 맛본 최고의 두뇌들이었다.
그건 사실이고, 결실이다.

그러나 그런 그들이 방황하고, 낙심하고, 갈피를 잡지 못한다.
그것은 인간이라는 점에서 볼 때 천재인 그들도 하찮은 한 존재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그들 스스로 하찮은 존재임을 인식하는 이들은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존재로 변화하였다.

인생이 똑똑하다는 이유 하나로 모든 것을 쟁취할 수 없다는 그들의 고백.
그들에게 하나님은 인간의 연약함을 깨닫게 해 주신 분이셨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을 신뢰하게 되었으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들이 되었다.
그들의 동아리 이름이 [언더 컨스트럭션].
이 말은 공사중이라는 뜻이다. 그들은 옹기장이이신 하나님에 의해 만들어져
가고 있다는 것을 고백하는 이름이다.

그들이 똑똑하고, 지혜롭다는 점은 하나님을 인정 하는 점이다.

그들은 20대 초반의 아직 어리고, 도전적인 젊은이 들이다.
그들도 고백하는데로 인생의 깊이와 여정을 더 경험해야 할 이들이다.
그러나 그들이 그런 부분을 예상하며 내려 놓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내용은
아름답게 보여졌다.

대부분은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공부하는데 돈이 없어 힘들어 한 이들은 거의 없다.
[아이비리그의 빛과 그늘]이라는 책에서도 그 비율이 꽤나 높았음을 기억한다.
그러나 그들 중에도 부모가 이혼을 하고, 신앙의 획일적인 생활을 하고,
방황의 시간을 통한 일탈을 하기도 하는 이들도 분명히 있었다.
특히 형제중에 장애를 갖고 있는 이가 있는 이의 가정은 하버드 생도 이런 상황의
가정에서 그가 공부를 하였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도 했다.

그들은 완벽하기를 원한다. 그러지 않으면 고등학교까지 최고였던 그들이 낙오하게 되고
낙점되게 되는 결과를 쉬이 받게 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버드대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학업적 치열함에 이 저자들은 신앙을 붙잡고 나아가기를 원하는 이들이었다.
아름다운 결정과 행로를 걷는 그들이 부럽고 대견해 보인다.

다만 전체적으로 동아리 멤버들의 다소 일률적인 내용은 조금은 책 완성도에서
아쉬움을 갖게 했다.

그들과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은 나에게 의미가 컸다.
그들의 신앙적 승리를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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