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읽기만 해도 느는 PT스킬 - 프레젠테이션마스터 자격증 수험서 (1.2.3급)
씨앤에이엑스퍼트 지음 / 씨앤에이엑스퍼트(C&Aexpert)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본 책은 수험서이다. 한국커뮤니케이션협회(KCA, www.PTMaster.or.kr)에서 주관하는 [프레젠테이션 마스터] 자격검정 대비용 수험서이다.
프레젠테이션 마스터 자격검정 시험 수험서이며, 필기와 실기시험을 각각 보며, 그 결과에 의해 1,2,3급으로 자동 분류된다. 당연히 60점 미만이면 불합격이다.
본인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오피스 프로그램 중 엑셀→워드→파워포인트 등 순으로 도서를 구입해서 습득하지 않고, 업무를 보며 관련 사이트의 Q&A와 관련자료를 응용하며 답을 얻고, 스킬을 향상시켜 왔었다.
그러다 보니 그 수준은 미미하고 스킬향상은 느렸다. 그래도 일상 업무 처리 수준은 무난하다. 히히
그러다가 어느 때인가부터 프레젠테이션이 아닌 파워포인트라는 프로그램의 활용이 내게 들려졌다. 대기업과 영업, 마케팅하는 직무자들부터 만들어진 파일을 보내오고, 각종 인터넷 카페에서는 파워포인트 파일이 심심찮게 보이고는 했다.
이 책은 시중에 많이 나온 사용상의 테크닉적 스킬 향상 서적이라기 보다는 프레젠테이션을 실제로 하는 일반인들에게 이 정도는 기본사항으로 숙지하며 스텝바이 스텝식으로 주의할 사항과 좋은 유형은 이런 것이다라고 알려주는 책이다.
여느 책들은 도형과 컬러 위주의 수려함으로 구독자들을 끌고 있는 반면 간결하고 각 항목별 필수사항들을 읽으며 알게 하는 기획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초라 할 수 있는 3가지를 대분류로 놓고 설명하고 있는데, 기획→디자인→발표라는 것이다. 마지막의 발표뿐 아니라 각 순서별 내용도 실제 발표를 위해 포인트를 두고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을 때에 특히 차례를 기억하며 읽기를 바란다.
무슨 말이냐 하면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데 각 준비해야하는 순서가 있고 그 순서는 본 책의 목차와 일치한다. 읽는 동안 실제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보는 생각으로 그 순서들을 인식하며 읽게 되면 현재의 항목이 어느 단계인지를 이해하며 더 빨리 숙지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본다.
본 책은 책 제목 그대로 도형이나 예제등이 최대한 절제된(?) 읽기만 해야 하는 PT책이다. 유의하라. 그 말은 PT라는 것을 잘 하려면 실습을 위해 기초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을 숙지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단, 기초라기 보다는 프레젠터들이 알아야 하는 기본 원리들을 알려준다고 해야 한다.
읽으며 강조한 점들이나 내게 와 닿은 점들을 나열하면...
1)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 발표하는 모든 과정동안 발표할 목표를 절대로 잊지 마라
목표를 상기하지 않다보면 준비하다, 발표하다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2) 프레젠테이션을 성공하고 싶은가? 피나는 노력을 하라. 노력하지 않은 프레젠터는 자신감이 없고 그런 마음은 하나마나한 프레젠테이션을 청중에게 먼저 알리게 된다.
“스티브 잡스가 보여주는 무대 위의 완벽한 공연은 결국 피나는 리허설의 결과이다.”
3) 프레젠테이션은 목표달성이다. 파워포인트라는 국한된 프로그램을 제일 잘 다루는 자가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이 책은 어느 프로그램의 사용설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부터 목표설정과 핵심 메시지를 말하고, 발표할 때에는 현장에 1시간 먼저 도착하여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라등의 성공을 위한 조언으로 차 있다.
4) 프레젠테이션은 애니매이션 영화가 아니다. 목표와 핵심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主인 것이다. 폰트, 레이블, 컬러, 도형, 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등의 활용은 主를 도와주기 위한 부수적 도구인 것이지 그것이 방해하거나 산란하게 해서는 절대 안된다. 절대로.
반대적으로 본 책의 조금 아쉬운 점은
1) 약간 낯선 단어들을 썼다.
예를 들어 P76의 ‘가독성(Legibility)’이라는 단어사용은 읽는자가 어렵게 생각하는 단어 같다.
2) 본 책은 서두에서도 말했듯이 실제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위한 스킬 향상을 위주로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에 실제 우수한 사례 하나, 둘 정도의 수록이 있었으면 하는 것은 무척이나 아쉬움을 갖게 했다.
결론적으로 본 책을 평가하자면 저처럼 일반적인 회사원으로서 프레젠테이션을 조금씩 숙련시키고 싶은 분들이라면(기본은 알고 있는 분들) 본 책을 통해 원리를 이해하여 실제적으로 도움 받을 수 있는 책이니 추천하고 싶다. 제목처럼 읽으며 느는 PT 책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