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1 - 양장본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태백산맥을 출,퇴근 길을 이용해서 6개월동안 읽었었다. 역사에 대한 우리나라 근대사에 대한 인식부족을 여실히 느꼈던 시간이었다.

그 충격적 여운을 못잊어 대하소설을 읽기로 했다. 아리랑을 선택한 것은 조정래 작가님이 썼기 때문이다. 별로일 것이라는 생각, 지루할 것이라는 생각을 안해도 되고, 큰 기대를 갖어도 된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었다.

시대는 나라를 빼앗기는 싯점 바로 전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나라를 빼앗기기 시작하기 시작한 시기부터 기술되고 있다. 일본의 강제 무력과 점령야욕의 발로.

역시 기술되는 주인공들은 서민들이다. 서민, 평민, 천민 그리고 그들을 악용하는 이들. 너무도 세세히 아픔과 고뇌를 그리는 소설 아닌 역사서. 민족서

우리가 알지 못했으나 알아야 하는 그 시대의 아픔을 소설의 형식을 빌어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일본에 의한 하와이 노동자,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이들의 의병과 만주이동, 그리고 빼앗긴 나라에서 인간이하의 모습으로 목숨을 연명하는 백성들이 이 소설속에 있다.

난 힘들다, 이소설을 읽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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