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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디자인하라
유영만.박용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8월
평점 :
언어를 디자인하라
유명만.박용후 지음
"성공이란 절묘한 언어 표현에 달려 있다. 그것은 종종 순간적으로 번뜩이는 영감에서 나올 수도 있지만,
대개는 적확한 말, 그러니까 한 단어도 바꿀 수 없는 문장, 즉 소리와 개념의 가장 효과적인 결합으로 얻어진 간결하면서도 집중된, 잊을 수 없는 문장을 찾는 참을성 있는 탐구 끝에 얻어진다." 이탈로 칼비노-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비트겐슈타인<논리-철학 논고>
'자기언어'
자기언어는 곧 정체성이다. 자기언어를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을 듣거나 책을 읽고 나서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생각하고 재해석한다.
자기언어를 갖고 언제나 남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은,
'관성'이 아니라 '관심'을 갖는다.
언제나 자신이 하는 일을 다르게 해보려고 노력한다.
'나다움' 이란, 나의 체험을 나의생각으로 해석하고, 나의 언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나온다. 놀랍게도 나의 언어로 쓴 글은 가장 나다운 길로 안내해주는 나침반이자 등대다.
•책이라는 것은 딱 내가 살아온 삶만큼만 읽힌다.
•독서의 완성
책을 읽고 느낀 점을 토대로 리뷰를 써보고, 저자의 메세지를 주체적으로 재해석해 실제 내 삶에 적용할 때다. 진짜독서는 몸으로 읽는 체독이다.
"모든 독자는 자기가 읽은 책의 저자" 알랭드보통
'나'라는 존재의 집을 어떤 언어로 지을 것인가?
긍정의 언어 사용
열정과 도전의 언어 사용
희망과 가능성의 언어 사용
•언어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는, 나의 언어로 세상을 바라보고 나만의 방식으로 생각하고 표현하기 위해서다.
•언어는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스토리가 축적되면 역사가 되고, 역사는 결국 남과 비교할 수 없는 나의 길을 만든다.
•개념은 체험을 통해 신념으로 거듭나고, 체험은 개념을 통해 비로소 세상밖으로 나온다. 아무리 많은 체험을 해도 개념이 부족하면 내 몸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죽기 전에 꼭 써야 할7가지 개념사전
1.신념사전
2.관점사전
3.연상사전
4.감성사전
5.은유사전
6.어원사전
7.가치사전
"강한 신념이야말로 거짓보다 더 위험한 진리의 적이다." 니체
•세상은 내가 정의하지 않으면 남이 내린 정의에 갇혀 살 수밖에 없다. 나의 정의를 보면 내가 세상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지 알 수 있다.
•그저 흐름에 몸을 맡기고 따라가는 사람은 관성대로, 습관대로 살고, 반대로 흐름을 읽어내고 변화를 감지하는 사람은 그 속에서 새로운 관성과 습관을 만들어낸다.
•생각은 삶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생각을 바꾸는 것은 삶을 바꾸는 것이다.
"우리 삶에는 시간의 점이 있다.
이 선명하게 두드러지는 점에는
재생의 힘이 있어 이 힘으로 우리를 파고들어
우리가 높이 있을 때는 더 높이 오를 수 있게 하고,
우리가 쓰러졌을 때는 다시 일으켜 세운다."
윌리엄 워즈워스-
체험적 고뇌가 녹아 있는 책을 읽다 보면, 내 몸에 생긴 시간의 점이 선을 만들고 그 선이 다시 면을 만든다.
'시간의 점'
기억창고에 저장된 삶의 흔적이 넓고 깊은 사람은 그만큼 특정한 주제와 연결시켜 상상할 재료가 풍부하다.
•자신의 영혼과 철학을 담아내려는 혼신의 사투 속에서 작품의 품격과 품위가 살아난다.
폼 잡는데 시간과 노력을 투자 하기보다 세상의 슬픔과 슬픔을 품어주면서 품격과 품위를 높이는데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그러한 노력 없이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창작할 수 없다.
품으로 숙성된 창작품이 세상에 알려지는 단계가 바로 핌의 단계다. 그동안의 분투와 노력이 꽃으로 피어나는 단계다. 그렇게 피어난 꽃에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나만의 향기, 나만의 독창적인 색깔이 있다.
•색다른 사고를 즐기는 사람은 스스로를 한계에 가두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늘 한계에 도전하며 꿈으로 가는 여정을 즐긴다.
•감성사전
가슴으로 느낀 것이 머리로 올라가서 논리로 정의되기 이전의 상태.
•가슴으로 느끼는 사람은 머리로 생각하지 못한 것을 본다. 심장은 특별한 감지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심장은 거짓말하지 못한다. 다만 가슴으로 느낀 깨달음이 머리로 올라가면서 희석되고 탈색되기 때문에
거짓말이 시작된다.
어떤 대상에 대한 가장 정직한 느낌은, 머리가 이해하기 전에 가슴으로 먼저 온다.
체험하지 않은 것은, 머리로 알 수 있어도 가슴으로 느낄 수는 없다.
가슴으로 느낀 것이 많아야만 남들과 다른 나만의 생각, 남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어린 시절 무엇을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는지 반추해보고,그 당시 무엇때문에 그렇게 몰입하고 열중했는지 그 동력의 핵심을 찾아본다.
•여러분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단어가 있는가? 있다면 그게 바로 여러분의 핵심가치다.
[나는 자기만의 언어가 존재할까?
나를 표현할 때 언제나 '꿈'이란 단어가 함께한다.
내가 작업하는 작품 명 '꿈꾸는 소녀'는
어린 시절 열중했던 '시간의 점'에서 시작되어
선으로 면으로 연결 중에 있다.
물론 기억에 각인 되어진 대표적인 시간의 점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굵직한 점 몇가지가 있다.
그것은 긍정적이고 밝고 희망적인 점만이 아닌 어둡고 참혹한 점도 포함되어 있다.
과거로 돌아가면 시간의 흐름에 맡기고 관성대로 살기보다는 흐름을 읽어내고 변화를 감지해서 새로운 습관을 만들었던 것 같다.
그 것은 무엇보다 나만의 신념이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일 것이다.
그리고 그럴 수 있었던 것은 나를 응원해주는 가족과, 지인들 그리고 좋은 책들이 함께 해주었다.
'심장은 거짓말을 못한다'라는 문구는 어린 시절부터
체화되어 진 내 신념,감성이 수십년이 지난 나의 모습이다.
나는 나의 슬픔은 품어주었으나 세상의 슬픔을 품어주었는지 질문 해본다.
좋은 창작자로서 좋은 창작작품을 잉태하고싶은 예술가로써 고뇌 해 봐야하겠다.
나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단어.
나의 마지막 단어는 고민없이
"꿈" 이다.
나는 아직 꿈을 향해 순수하게 놀고, 배우며, 노력하는 "꿈꾸는 소녀"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