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들의 부엌 (인사이드 에디션)
김지혜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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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다들 새로운 희망과 도전 그리고 시작을 이야기 했다."

"꿈이란건 원래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거라서 자신을 더 근사한 사람이 되도록 만드는 에너지 라는 걸. 인생의 미로의 얽히고설카 길에서 목적지를 잃어버렸을 때 가만히 속삭여 주는 목소리 같은 거였어. 꿈이라는 게 그런 거였어." 시우-

나윤
[츠바키 문구점]
나윤은 오랜만에 자신의 감정과 대화를 나눈 기분이 들었다.

지훈, 마리
[가재가 노래하는 곳]

수혁
[더글라스 케네디]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소설 속 세계에 빠진 순간만큼은 진통제를 삼킨 것처럼 현실의 고통을 잊을 수 있어요.
[왈츠포데비] 엄마가 굽는 와플 향

유진
'때로는 그리움으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있는 거라고 유진은 생각했다. 때로는 그리움이 풍기는 은은한 감정에 기댈 때가 있다 때로는 그리운 마음이 눈송이처럼 그 사람에게도 내려서 그도 문득 유진을 떠오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현실에서 각자 다른 공간에서 각자의 일을 하지만 그리운 마음 속에서 언제나 만날 것이다. 그런 그리운 마음들이 쌓이고 쌓여 이야기를 이루는 것인지도 모른다.'p.214

'소란스럽던 일상이 일순간 고요해지고 나풀거리는 변화가 시작 되는 때가 있다. 실패와 균열로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 지난 날이 첫 눈으로 하얗게 덮이고 나서야 드러나는 인생의 윤곽이 있다.' p221

📍책 속의 음악
왈츠포데비
비바 라 비다
Viva La vida, waltz For Dabby

📍책 속의 읽고싶은 책
✔️더글라스케네디 [빅피쳐]
✔️앵무새 죽이기
✔️가재가 노래하는 곳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밝은밤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그겨울의 일주일
✔️츠바키 문구점

✏️
"소양리 북스 키친"
실제로 존재할 것 같은 소양리의 북 카페 겸 북 스테이를 열게 된 유진. 그리고 그곳에 찾아오는 손님들의 다양한 삶의 고민을 상담해 주고 진통제와 같은 책 처방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등장인물의 제각각의 고민과 고통을 공감하고 위로해 주는 곳이기도 하다.
읽는 동안 내가 이곳을 다녀오기라도 한 것처럼 느껴졌다.
편하고 다정한 글귀와 함께 책 속에서 추천해 주는 책들을 한 권씩 읽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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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리브랜딩 - 도시다움을 만드는 새로운 변화
박상희.이한기.이광호 지음 / 오마이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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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전 세계에 도시브랜딩의 우수한 사례를 들어 작가가 직접 도 시 브랜딩한 경험, 로컬브랜딩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늘 곁에 두고 궁 금한 나라와 도시를 찾아 보아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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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리브랜딩 - 도시다움을 만드는 새로운 변화
박상희.이한기.이광호 지음 / 오마이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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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X리브랜딩
-박상희,이한기,이광호-


요즘 서울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참 많다.
특히나 서울 주요 관광지인 명동,광화문,삼청동,인사동 등 한복을 대여해서 입고 사진을 촬영하며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자주 본다.
지극히 한국적인 장소와 쇼핑이 편리한 장소에 관광객이 더 많이 모여드는 모습이다.
나는 점점 한국적인 장소에 한번 더 애정이 가고 눈길이 간다.
그래서인지 북촌한옥 마을의 오래된 한옥이 어찌나 멋스러운지 모르겠다.
우리 도시의 오래된 보석은 잘 가꾸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도시를 브래딩한다는 의미는 아마도 오래된 전통적인 도시다움을 살리면서 리브랜딩한다는 의미일 거라 짐작하면서 책을 펼쳐본다.
작가는 전 세계에 도시브랜딩의 우수한 사례를 들어 작가가 직접 도시 브랜딩한 경험을 이야기한다.
뿐만아니라 로컬브랜딩의 상세한 경험의 사례도 들어있다.
우리나라는 잠재된 독특한 매력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면서 미래에는 더욱더 매력적인 한국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이 책을 보면서 어쩌면, 도시를 한 사람으로 비유가 되었다.
개인은 모두 잠재된 능력이 있다.
그 능력이 무엇인지는 자꾸만 시도하고, 꺼내 보아야한다. 혹시 실패할 지라도 말이다.
개인의 개성을 살려 자신만의 능력을 발휘하려면 부단한 노력도 필요할 터다.
우리 나라의 도시 브랜딩도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으로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길 기대해 본다.

📚
"부모가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이름만 짓고 끝내는게 아닌 것처럼, 도시 브랜딩은 도시에 대한 끝없는 책임입니다. 아이를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으로 키우듯, 도시를 사람과 환경을 위한 장소가 되도록 끊임없이 돌보는 것이 도시 브랜딩입니다."

✏️
서문에 들어간 문장이다. 부모가 아이를 낳고 기른다는 의미에서 잠시 멈춰본다.
도시도 태어 났으니 정성을 다해 사랑으로 가꾸어 키워야 한다는 의미에서 공감이갔다.

📚
브랜드(brand)의 어원은 노르웨이의 옛말
'brandr로 추정된다. 'brandr'는 '불에 타다(burn)'라는 뜻을 담고 있다. 불에 달군 인두로 소나 말 같은 가축에 낙인(습ED)을 찍어 자신의 소유물임을 표기한 데서 유래되었다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가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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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는 기업이나 제품, 서비스에 담겨 있는 신념. 가치관, 상징 등의 총합이다. 브랜딩은 브랜드를 고객에게 끊임없이 전달하고 실천하며 브랜드다움을 확고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P.17

"아는 만큼 보인다."
어려운 미술 작품도 작가의 의도를 알고 나면 이해하기가 쉽다. 작가가 왜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 배경 설명을 듣고 조형에 담긴 이야기와 색채의 의미를 파악하게 되면, 그 작품은 관람객에게 더 이상 난해한 그림이 아니다. 작가의 세계에 들어감으로써 공감하고 애착을 느낄 수 있는 접점이 생긴다.p.42

'브랜드'란 기업의 제품 또는 개인, 장소, 도시, 국가 등에 '자기다움'을 입혀 다른 것들과 구별되는 차별성을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 표지다. 도시 브랜딩은 해당 도시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와 인식을 심어주는 한편, 부정적인 측면을 해소해 다른 도시와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p.53

똑같은 도시는 없다. 도시만의 차별적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p.97

✏️우리나라는 분명 차별적 경쟁력이 무한 잠재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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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바젤이 열리는 홍콩, 스위스, 마이애미는 세 도시와 아트페어, 아트마켓이 서로 연결되면서 아트페어 클러스터(liser)(연관된 산업의 기업과 기관들이 한곳모여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는 산업집적단지)처럼 움직인다.
특히 홍콩은 아시아의 아트 허브로 자리 잡았다. p.179

✏️홍콩 아트위크 기간에 전시 차 방문한 적이 있다.
그야말로 도시가 예술 축제의 기간에 걸맞게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우리나라도 조금씩 예술에대한 관심이 높아지고있지만, 인상적인 아트위크 기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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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가진 자원과 자산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 실체와 맥락이 없는 브랜드는 오래갈 수 없다. 도시 공간에 켜켜이 쌓인 역사, 문화, 환경 등 도시의 DNA를 파악하고 도시 리브랜딩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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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 찾기'는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아니 적어도 늦추기 위한 첫걸음이다. 이 정체성 찾기가 도시 리브랜딩의 시작이다. 죽은 도시에 숨을 불어넣고 도시와 국가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초석이 된다.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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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은 '베스트 원(best one)'의 무한경쟁에 빠져들 것인가, '온리 원(only one)'의 상생을 택할 것인가.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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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도시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의 매력이 한데 모이면 국가라는 공동체 전체가 매력적인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다. 베스트 원이 아닌 온리 원으로 각자의 매력을 발전시키길 진심으로 바란다.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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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는 그림 - 숨겨진 명화부터 동시대 작품까지 나만의 시선으로 감상하는 법
BGA 백그라운드아트웍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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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읽는 그림
BGB 백그라운드아트웍스

'화가의 눈을 빌려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면'
[양윤화]
"그림을 본다는 건 잠시 화가의 눈을 빌려 세상을 바라보는 일일지도 모르겠다고, 그래서인지 그림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화가가 말을 건네는 것 같다."

-화가들은 어떤 장면을 어떻게 잘 것인가 매번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그림이 완성 되면 관객은 화가의 눈을 빌려 그 순간을 바라 볼 수 있다-

'그림 일기'
[김내리]
"작품들은 나의 생각과 감정에 직면 하게 도와줍니다. 나의 감정에 맞는 작품들을 하루하루 고르다 보면 작품이 친구가 되고, 그림 일기가 됩니다.

-메일이 작업이 쌓여 삶의 추척되고, 의미가 된다는 것을 또 한 벼 깨닫게 됩니다.-

'공감'
[조영주]
"우리들의 일상, 우리들의 모습을 닮은 미술에서 어쩌면 더 큰 울림과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겹쳐 있는 꿈들을 상상하기'
[정지우]
"모든 풍경에는이면 있다.
모든 현실에는 꿈이 있다.
그렇게 꿈 혹은 세 개가 겹쳐 있다."

'일상을 초과하는 시선'
[정희영]
"예술은 늘 보이지 않는 막막함에서 비롯된 미미한.감각을 지지하는 법이지요."

-나를 다시 뜻깊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그래서 더 힘 있게 날오오를 수 있기를 '바라' 봅니다.-

'조금 다르게 바라보기'
[이현경]
"무엇을 그렸는지 잘 보이지 않으면 우선 한 걸음 뒤로 물러나 본다."

-하루의 잠시만이라도 마음을 다해 온 감각을 열고 우리가 바라보고 감각하는 순간에 집중해보는 건 어떨까.-

✏️
'나만의 시선으로 자유롭게 작품의 아름다움을 발견 하는 취지와 잘 맞는 121 편의 '작품+에세이'페어링을 엄선하여 수록한 책이다. 시인,문학평론가 방송 작가 화가 큐레이터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24 명의 필자들은 작품에 관계 된 미술사적 배경이나 작가의 의도를 경직된 언어로 설명하는 대신 조심스럽고도 진솔한 감상을 자신의 목소리로 남겨주었다.'

작품을 작가가 의도하고 설명하는 내용이 아닌, 전문적이지만 일반적인 각 내면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해석한 책이다.
#나만의사적이미술관 #김내리작가 님의 글이 포함되어 있어서 구매하고 읽게 된 책이다.
우선.책의 표지와 내지 제본이 맘에들게 디자인 되었으며, 동시대에 활동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들의 보이지 않는 것을 표현하려는 노력을 흘려보내지 않고 타인의 시선으로 깊이있게.들여다 보고 기록해 주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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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 개정보급판
빅터 프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 청아출판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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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치하에 유태인의 학살의
극악무도함은 누구나 알 터이다.
죽음조차 꿈과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의 존엄성의 승리를 프랭크 박사를 통해서 깊은 감동과 삶의 의미를 깊이 사색할 수 있었다.
내 고통이 가치가 없게 되는 것을 두려워 하라.
바꿔 말해 가치 있는 삶이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의미를 찾고 뚜렷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며 묻고 또 물어야 한다.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표현하는 나의 유일한 방법은
내 작업에 불어넣은 영혼과의 만남이다.
나는 내 작업이 곧 내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기 때문이다.

"어떤 절망에도 희망이, 다시말해 꿈이 있다면 살아가는 의미가 있으며,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가장 가까운 경험으로는
2022월드컵16강! 진출!
나는 희망,꿈 이라는 의미로 가슴이 벅 차올랐다.
그리고 의미있는 삶을 살기위해 1분1초의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에게도 감사하는 마음 이었다.
20년 전 우리가 입에 달고 살던
"꿈은 이루어진다!" 라는 문구는
다시 내 마음에서 일렁이며 물결을 쳤고,
삶의 의미를 좀 더 명확하게 해주었다.
이렇게 한 개인의 꿈, 희망은 시대의 흐름과 사회적 환경에 따라 큰 영향을 주고 받는다.
그래서 더 긍정적인 희망을 품고 세상을 바라봐야겠다.
내가 작업하는 "꿈꾸는 소녀"와도 닮아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1분1초의 시간도 더욱 가치 있고 소중하게 만들어 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가치와 삶의 의미란 무엇일까? 그것은 어떤 시련과 고통에도 꿈을 잃지 않고 1무 1패의 결과조차 가치 있고 의미 있게 만들어버린 "꿈은 이루어진다!" 라는 강한 믿음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포기하지 말자.
1프로의 희망과 삶의 목적과 꿈이 있다면,
나에게 주어진 공평한 시간에 부끄럽지 않게,
내가 겪어 온 고통과 시련에도 가치가 있음을
당당히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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