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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섯 얼굴 - 우울, 불안, 분노, 중독, 광기, 그리고 사랑에 관하여
김건종 지음 / 에이도스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예술의 목적은 일시적인 아드레날린의 분출이 아니라  일생에 걸쳐 경이와 평정의 상태를 만들어내는 것이다."-굴렌 굴드-

"우리는 꿈에게 명령할 수 없다."-슬라보예 지젝

아이들은 이런저런 시련에 부딪히는 속에서도 내면에서 자라나는 고유한 자기를 키워나갈 수 있다.의식적인 나와 깊은 내가 '닿아 있다는 느낌'이 유지될 때, 거기에서 내 삶이 흘러간다는 느낌이 생겨나고, 어떤 충만함이 마음깊이 자리잡는다."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인간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자신을 도울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고 확신할 때 가장 행복해하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볼비-

"예술은 소망을 좌절시키는 현실과 소망을 충족시키는 상상의 세계 사이의 중간 지대를 이룬다. 그 영역은 말하자면 전능에 대한 원시인의 갈망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영역이다." -프로이트-

책 표지가 너무 매력적이다!
<정신과 의사의 서재>하지현님의 추천으로 읽어 본 책이다.
작가님의 책속에서 느껴지는 예술 인문학적 지식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마음의 색을 여섯가지의 분류를 통한 서술 방식이 흥미롭고 궁금 해졌다.
내가 태어나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지난 내가 자라 온 양육 과정을 회상하며 읽어 내려갔다.
그리고 현재의 내 마음, 지나가서 놓쳐버린 마음도 함께 떠올리게 되는 책이다.
직접 대면으로 상담을 하진 않았지만 심리 상담을 받은 느낌이다.
마음을 예술 작품과 비교해서 설명하신 부분도 많이 와 닿았다.
동시에 이미 지나가버린 어린 시절이지만 마음의 여섯 얼굴을 형성하는데 너무 중요한 시기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꾸 떠올라지는 어린시절의 기억은 곧 내마음의 색을 구분짓고 결정하는 것 같다.
내마음은 어떤 색이 깊이 스며들어있는지...
책을 통해 나의 내면과 만날 수 있는 의미있고,
깊이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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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마지막 습관 -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것 다산의 마지막 시리즈
조윤제 지음 / 청림출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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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다산의 마지막 습관> -조윤제-
위학일익爲學日益
배움이란 매일 채워도 끝이 없다.

이루고 싶은 큰 꿈이 있다면 하루하루의 충실함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하루하루를 충실히 쌓아가는 것이다. 이런 모습이 누적되고 쌓이면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결과가를 만들 수 있다.
-평범한 일상들이 쌓이고 쌓여 비범해졌을 때, 우리는 '위대하다'고 한다.

"예술은 말로 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예술은 싸워온 세월처럼 험해진 노인의 마음도 달랜다"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그 속에 담겨 있는 깊은 의미를 음미하고 깨닫는 것이 예술이며, 삶의 이치다. 그리고 학문, 나아가 삶의 완성이다.


자승자강自勝者强
예의란 타인이 아닌 스스로를 이겨내는 자세다.

배움이란 모방에서 시작해 독창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그래서 앞선 이가 남긴 발자국을 따라 밟을 때는 겸손해야 한다.

"평상시에는 서로 화목하여 즐겁게 지내고, 고난에 처했을 때는 서로 의지하며 힘이 되고, 학문과 수양에서는 서로 격려하며 동행하고, 세상에서 오직 나를 알아주는 지기가 될 수 있는 존재가 바로 형제와 벗이다."

"진실한 마음으로 조언을 해주고 잘 인도하되, 그래도 할 수 없다면 그만둘 일이지 스스로 치욕을 당하지는 마라"

"상대방의 허물을 지적하는 일은 나의 죄를 고해하듯 조심스러워야 한다."

"친구 사이라면 서로를 스승으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

독립불개獨立不改
흔들리지 않는 마음은 단단한 몸가짐에서 나온다.

즐거움은 괴로움에서 나오고, 괴로움은 즐거움에서 비롯된다.

내가 의지할 것은 오직 흔들리지 않는 나뿐이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만들어가기 위해 애쓴다.그것이 스스로에 대한 존중이다."
"바탕이 단단한 사람은 어떤곳에 가서도 결국은 해낸다.다산이 그랫던 것처럼"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고,생각만 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위태로워진다." <공자>

"눈앞에 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
"주저하는 준마보다 꾸준히 가는 둔마가 낫다."<사기>
다산이 말하는 지름길은 빠른 결과를 얻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기반을 탄탄히 닦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아는 것은 지혜로움이지만,
자신을 아는 것은 명철함이다.

높이 오르고 싶다면 일상의 바닥에서부터 한 걸음씩 올라가라.

속도는 상대적인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호흡이다.

인간은 자신의 죽음을 자각하는 순가부터 스스로에게 솔칙해진다.<정약용의 고해>

불행은 자신을 깊은 구렁텅이로 빠뜨리는 인생의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삶에서 내 격의 깊이를 더하는 값진 경험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습관에 관한 좋은 책들이 많다.
내가 읽은 습관 관련책도 수권에 달한다.
그 중에서도 <다산의 마지막 습관>책은  깨달음의 깊이가 매우 깊었다.
천천히 한자 한자 현재의 나와 비교하며 성찰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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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사적인 미술관 - 언제 어디서든 곁에 두고 꺼내 보는
김내리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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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사적인 미술관을 김내리 작가님과 함께 관람 해 보았어요!

우리가 색을 가지고 그림을 그린다고 누가 말했는가.
우리는 색을 사용하지만 감정을 가지고 그림을 그린다.
-장 바티스트 시메옹 샤르댕-

"색채는 건반, 눈은 공이, 영혼은 현이 있는 피아노다. 예술가는 영혼의 울림을 만들어내기 위해 건반을 하나하나 누르는 손이다." -바실리 칸딘스키-

그의 말처럼 저도 자판을 하나하나 피아노 건반처럼 누릅니다.음악이 한 음 한 음 마음에 울림을 주듯이 저도 화가들의 위대한 영혼이 여러분께 와닿기를 바라면서요. -김내리-

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술가가 체험한 경험의 깊이와 그 강도다. -그래트 우드-

"나는 예술을 위한 예술보다 사람을 위한 그림을 만드는 화가가 되기를 원한다." -알폰스 무하-


실 한 오라기, 먼지 한 톨도 자연 우주와 같은 삼라만상의 하나요, 작품의 중요한 언어다. -이응노-

예술가를 제한하는 것은 범죄다.
그것은 태어나는 생명을 죽이는 것이다.-에곤 쉴레-

그림을 그리는 것은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일이다.
훌륭한 예술가들은 모두 자기 자신을 그린다.
-잭슨폴록-

미술은 우리 일상을 풍요롭게 만듭니다.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할 건지에 대한 답을 내려주고, 잠시 현실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며 자아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고, 공감하고 위로를 얻고 나아갈 방향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김내리-

김내리 작가님의 사적인 미술관을 관람했다.
팬데믹 쇼크로 1년을 보냈다.
나에게 주어진 1년은 예술이 한 층 가깝게 다가왔고,
나에게 집중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예술이 나에게 얼마가 큰 힘이 되어 주는지 새삼 감사한 한 해였다.
<나만의 사적인 미술관>은 그런 의미에서 많은 공감이 되었다.
다양한 작품 선정과 작품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미술은 우리 일상을 풍요롭게도 만들고, 영혼 까지도 풍요롭게 해준다.
여행도 외출도 제안된 요즘이지만, 내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미술에서 오는 풍부한 감성 때문이다.
예술 작품은 직접 눈으로 관람해야 그 감동이 그대로 전해지지만, 좋은책으로 전해지는 미술의 감동과 느낌은 또다른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작가님의 1년,매월,매주 작품 선정의 노고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오늘 나는 작가님과 대화하며 나만의 사적인 미술관을 행복하게 관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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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의 힘 - 내 삶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언어 컬러 시리즈
캐런 할러 지음, 안진이 옮김 / 윌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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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자기만의 토널 배색 팔레트가 있습니다.
색채와 디자인 성격 테스트!
봄-장난스러움!
여름-고요
가을-대지
겨울-미니멀리즘

색과 마음
색채는 빛이고 빛은 곧 에너지다.
"태양 광선은 우리에게 행복과 낙관을 채워주고,
숲의 초록은 우리에게 평화와 고요의 느낌을 선사한다.
하늘이 짙은 회색인 날 우리는 침대에 누워
이불을 덮고 가만히 있고 싶어진다."

1.빨강의 심리학
빨강은 가장 긴 파장을 가진 색이고, 눈에 가장 잘 띄는 색은 아니지만 실제보다 가까워 보이기 때문이다.
따뜻함,에너지,흥분이다!

2.분홍의 심리학
분홍은 양육과 돌봄,따뜻한 사랑을 표현하는 색이다.
베이비 핑크와 같은 부드럽고 따뜻한 분홍은 물리적 진정 효과를 낸다.이런 톤들은 아기와 어린아이들의 온화한 기운과 잘 어울린다.

3.노랑의 심리학
노랑은 우리를 더 자신만만하고, 긍적적이고, 낙천적으로 만든다. 노랑은 우리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도 있다.
노랑은 햇빛의 색이다.햇빛은 행복을 가져다준다.

4.주황의 심리학
(빨강+노랑)의 긍정적 속성이 합쳐진 결과 주황은 따뜻하고 친근하며 에너지와 재미가 넘친다.

5.갈색의 심리학
갈색은 튼튼한 나무처럼 확고하고 믿음직하며 안정적이다.

6.파랑의 심리학
사고의 논리성과 명료성이다. 특히 밝은톤의 파랑들은 평온하고 고요한 정신과 사색을 연상시킨다.

7.초록의 심리학
초록은 우리에게 평온을 주는 색이며 조화와 균형을 나타내는 색이다.

8.보라의 심리학
보라는 영적 각성과 사색을 나타내기 때문에 성직에 종사하거나 명상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색이다. 보라는 심사숙고와 고차원적 진리 탐구를 의미한다.

9.회색의 심리학
회색은 더 화려한 색들이 무대 중앙을 차지하도록 조용히 뒤로 물러나는 색이다.

10.흰색의 심리학
흰색은 곧 완벽이다. 흰색은 순수하고 더렵혀지지 않은 색으로 평화롭고 고요하며 단순하고 명쾌한 느낌을 준다.흰색은 어지러운 머릿속을 정돈해주고 감정을 안정시킨다.

11.검은색의 심리학
검은색은 모든 빛을 흡수하고 아무것도 반사하지 않는다. 검은색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보호장벽을 만들어 우리의 감정을 지켜주거나 아예 우리를 숨겨주기도 한다.

내가 선호하고 좋아하는 색의 의미를 알고,
내게 어울리는 색의 조합을 확인 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색의 계절을 알고,
색과 연관지어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색채 심리학 입문서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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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 빈에서 만난 황금빛 키스의 화가 클래식 클라우드 3
전원경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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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 전원경

에곤 실레가 그린 클림트의 초상으로 시작되는 책이다.
책의 시작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이 개성있는 클림트와 에곤 실레의 이야기를 만난다는 설레임으로 읽어 내려갔다.
세기말 오스트리아의 사회,문화,정치적인 풍경을 저자는 섬세히 기술했다.
20세기초 빈은 시간이 멈춘 도시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클림트는 과감히 빈분리파를 시작으로 예술가로써 뿐 아니라 강한 리더쉽도 보여줬다.
평생 자신의 자화상을 그리지 않고 자신의 사적인 기록도 남기지 않은 클림트였지만,
치유와 재충전의 공간이었던 아터 호수를 늘 그리워하며, 이곳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예술의 영감을 얻었다고한다.
작품 속 아터호수는 편안한 치유의 느낌 그대로다.
클림트 작품의 최고의 찬사를 받는 황금시대의 작품과는 다른 느낌을 주는 작품이지만,
누구나 자신의 치유의 공간, 장소가 있다는 것, 그것이 작품으로 표현 된다는 것에 여운이 남는 내용이다.
나는 사실 중세 모자이크에서는 큰 감동을 받지 못했다.
미술사에서도 중세 미술은 퇴보와 죽은 미술이라고도 하는데 클림트는 중세 모자이크에서 황금시대작품의 영감을 얻었다.
그리고 장식적인 느낌은 이집트 미술을 떠오르게한다.
"그 누구와도 다른,어제의 나와도 다른 새로운 예술가"
너무 개성있는 작품속엔 고대, 중세시대의 작품의 독특함이 녹아져 있었다.
새로운 창조도 역시 그 밑 바닥엔 늘 차곡차곡 쌓여있는 예술사 적 지식이 깔려 있는 것 같다.
클림트의 황금빛 작품은 너무나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매혹적이다.
클림트의 아터호수는 나에게도 치유의 공간을 만들어 보라는 주문을 제시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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