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떠나는 마샤의 시간 여행
리 호지킨슨 지음, 이현아 옮김 / 명랑한책방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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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해 보이는 그림책이지만

표지를 넘기는 순간 놀라운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바닷가에 놀러간 마샤가 발견한 암모나이트 화석!

화석에게 메리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메리가 언제부터 이곳에 있었을지 상상하며 떠나는 시간여행.

 

빙하기, 쥐라기, 트라이아스기 시간을 거슬러 바닷가를 상상하다

생명이 시작한 시생누대, 지구가 태어난 명왕누대를 거쳐

시간조차 존재하지 않는 137억년 보다 더 이전의 아무것도 없던 때까지

상상해보지도 않았던 과거로 거슬러 가고는

시간의 지도를 떠올리며 1000년 후 미래의 모습까지 상상해 본다.

 

조그만 암모나이트 화석을 찾은 작은 바닷가에서

감히 상상도 못할 우주의 역사까지 이어지는

지도위에 그려놓은 시간.

 

토마토 먹기 싫어하던 아이들이 좋아하는

찰리와 롤라시리즈의 아트 디렉터인 리 호지킨스의 일러스트가

이번에도 역시나 아이들의 흥미를 최고치로 끌어올려주네.

책을 한페이지 펼치면 구경할거리, 찾을거리들이 얼마나 많은지

하나하나 골라 읽는 재미가 쏠쏠한 그림들과 이름표들이

시간가는 줄 모르게 만들어 준다.

 

시간을 거슬러 전체적으로 스토리를 훑어봐도 재밌지만

어느 페이지든지 활짝 열면 거기서 시작되는 이야기들도 얼마나 많은지

한 번에 보고 덮어놓을 책이 아니라

곁에 두고 자꾸자꾸 열어보면 더 즐거운 책이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관찰력을 높여 줄 뿐만 아니라

더 깊이 우리의 미래와 존재이유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지도로 떠나는 마샤의 시간 여행

 

이번 여름방학 마샤와 함께 시간을 지도위에 함께 그려보시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엄마가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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