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그 라르손의 뒤를 이어 아니, 새롭게 재탄생 시켰다는 말도 있는데 점점 몰입하기가 힘들다. 나만 그런가 보다. 아직도 그,를 사랑하는 마음이 식지 않았나 보다. 오래가지 싶다. 내 못된 병이다.
마르께스의 책들은 이상하리 만큼 심장박동 수를 늘린다. ‘백년동안의 고독‘이 그랬고,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콜레라 시대의 사랑‘이 그랬다. 읽는내내 마치 감기몸살에 걸린 듯 , 온몸이 열에 들떠 있곤 했다. 그래서일까. 오래 전 그,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마르께스 그 너머엔 아무것도 없고, 이 지상의 최고, 라 했던 다소 동의 할 수 없었던 말. 괜히 마음이 부잡스런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