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몰고 가던 긴박감이 툭, 끊겼다. 그것도 다 끝나가던 마당에... 가지고 있던 패가 시덥잖다는 걸 들켜버린 탓인지 급하게 모든 문을 걸어 잠궈버렸다. 아, 나가지도 들어오지도 못한 채 박사와 선생에게 매달린다. 도대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