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신파이고 통속이다. 고은규 소설의 서사 또한 신파이고 통속이다. 그러나 이러저러한 삶의 모습을 잘 버무려내는 건 작가들의 몫이다.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작가는 아름답다. 그래서 고은규의 소설은 아름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