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근,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 극단의 피곤함에 시달리고들 있다. 마치 오늘이 마지막인듯 그들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 것. 몇몇 작가들은 시리즈를 마감할 듯 작심하고 처절해서 속까지 상할정도. 아, 그 피곤함에 나까지 잠겨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