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자와 빼앗으려는자, 지키려는 자와 무너뜨리려는 자. 누가 옳은지 무엇이 옳은지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 읽는 내내 브리짓때문에 숨막히는 추격과 조마조마함을 포기했다. 다른 곳에 꽂혀버렸다. 그녀의 순간의 선택을 원망하고 질타했고 또 응원하기도 했다. 많은 죽음을 뒤로한 채 책이 끝났다. 아무려나 삶은 또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