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미래가 온다 - 세계의 지도를 바꾸는
박영숙 지음 / 경향미디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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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인터넷에서 미래에 대한 포럼등을 시청할때 멍하니 들었다. 이 책을 접하면서,

빠르게 변하는 세상사가 나의 시야를 넓혀주었다. 집에서 아이들과 안주하는 동안 세상이

엄청 미래로 가있다는것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미래엔 풀타임에서 파트타임이 외우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는 망하니 지식보다 정보엔

능해야 하고,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교육형태로 사이버교육이 형성되어진다. 그래서

아이들을 가르치러 들어가기전까지 정보를 업그레이드해야 스승들은 아이들을 가르칠수 있는

세상이 된다.이름도 듣다보다 못한 직업들이 생겨나 있고, 무엇보다 2032년엔 지구정부가

탄생하고, 세계법의 체계가 하나로 네트워크된다고 한다.

지금 습득한 기술이나 정보가 내일은 과거가 되어 버린다니 우리도  발 빠르게 변화의 물결을

타야 할것이다. 공상과학영화에서 보던 스타트렉, 텔레포테이션이 현실이되고, 전문성이

강조되며, 세계가 하나되는 법이 정해지고, 차세대의 아이들은 자기표현과 주장이 강하고,

아이들이 부족하여, 많은 아이를 낳아서 길러본 사람이 지도자가 될것이라 한다. 현재 우리의

주위에 점차 나타나고 있는 다산과 주택문제도 서구화 되어 가는듯, 이동주택이 우리나라도

많이 선호하는 추세이다. 공해문제도 특히 자동차에 대한 충고도 이 책에선 하고 있다. 자연을

보존하고, 환경에 더욱 신경쓰고, 자연주의가 많아지면 인간적이지 않을까. 내 아이들이

심히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시류에 따라가지 않으면, 도퇴되니 우리 부모들도 이젠

깨어있어야 한다고 이 책을 읽으면서 뼈저리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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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을 가져오너라 - 일간지 기자 열한 명의 중국 선종사찰 순례기
김석종 지음 / 조계종출판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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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2007년과2008년 봄, 조계종 중앙신도회에서 선어록을 공부하던 70여분의 스님과 신도님들이 중국 선종사찰 순례를 다녀올때 동행했던 일간지 종교 기자님들이 쓴 글을 모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중국선사의 일조 달마선사부터 6조혜능선사까지, 그리고 그 뒤를 이은 간화선 선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멀고, 먼 고단한 길을 순례하면서 느낀 깨달음을 적어 놓았는데, 책표지를 보면서 겸허해지고, 펼쳐 읽어면서, 마음이 편해지고, 읽어 가면 갈수록 죄스럽고, 책을 닫으면서, 책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불교에 무지함을 느끼며, 소림사라 함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소림무술을 하는 수도승및 무술인을 생각했는데, 달마선사와 인연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선종의 시조로 한국에서도 위대한 스승이자, 진리를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달마선사의 첫 등장은 양무제의 만남으로 시작되었는데.

"짐은 수많은 절을 짓고, 경전을 간행했으며, 또한 수많은 불교교단을 후원했다. 이 정도면 어떤 공덕이 있겠는가?'

"공덕이 없습니다."

"무엇이 불법의 근본이 되는 성스러운 진리인가?"

"진리는 텅 비어서 성스럽다고 할 것이 없습니다."

"도대체 내앞에 선 그대는 누구인가?"

"오직 모를 뿐입니다."

불교의 진리를 논리적, 단계적으로만 이해하는 양무제에게 주객의 차별과 범성의 분별이 끊긴 선의 세계를, 즉 말길이 끊어지고, 생각의 길이 끊어진 자리에서 곧바로 여래의 경지로 나아가는 깨달음임을 장군죽비로 내려치는듯 가르침을 준다.

이조 혜가선사가 달마선사를 만나서 주고 받은 안심법문은

"제 마음이 불안합니다. 편안케 해주소서."

"마음을 가져오너라. 편안케 해주리라."

"마음을 찾아도 찾을 수 없습니다."

"너의 마음을 이미 편안케 했노라. 너는 보는가"

몇몇제자가 각자의 깨달음을 말하였다,

달마스승은 어떤제자에게 내 가죽을 , 내 살을, 내 피를 얻었노라고 말했다.

하지만, 혜가는 아무말도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아무말을 못하고 서 있기만 했다.

달마스승은 기뻐하며 말하길,

"너는 내 골수를 얻었노라."

이로써 중국 선종의 이대 조사로 혜가가 되었다.

이 책에서 여러 감명깊은 스승과 제자와의 인연들중에 혜가선사의 깨달음에 정신이 혼미해진다.

혜가선사는 40이 넘은 나이에 출가했는데 진리를 구하지 못해 인도에서 스승을 찾아 중국으로 왔으나, 달마선사는 9년간 면벽 참선에 몰두하여 반응이 싸늘했다. 달마굴 앞에 꿇어 앉아 스승의 시선을 구하길 사흘 눈이 내려 혜가선사의 몸이 눈 속에 덮였음에도 달마선사는 그를 외면했다.

늦깍이 출가자들은 어려서 동진 출가한 올깍이들과는 사정이 다르다. 인생의 쓴맛을 알고 삶의 무게에 눌려 치열한 고뇌와 번민속에서 속세를 헤매다 절망과 나락의 끝자락에서 손을 내뻗어 절규한다. 그만큼 생과 사를 걸 정도로 절박함이 배어 있다.

그래서, 그는 왼 팔을 잘라 붉은 피를 눈 위에 뿌려 달마선사의 시선을 잡을 수 있었다.

안심법문으로 깨닫고, 수제자가 되었다.(본문44p-45p)

우리 어리석은 중생들은 과연 깨달음을 위해 자기를 희생할 수 있을까? 없겠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깨달음을 알게 되고,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해야 할것 같았다.

내마음이 더러움과 추함으로 가득하니 어찌 선함을 깨달음을 받아 들 일수 있겠는가

삼조사를 방문하여, 삼조사 방장 콴롱스님이 멀리서 귀한손님이 오셨다고, 겉치레적인 답례품과 다과를 준비했다. 콴롱스님의 선에 무지를 꾸짓음으로 철산스님께서,

"삼조스님은 어디계시는가?"

"삼조스님은 어디에든 그대가 게시다고 생각하는 대로 계시다. 여기에 계신다고 할수도 있고, 한국에 계신다고도 할수 있으며, 극락세계에 계신다고도 할수 있다."

"그런 것 말고!"

"달마 스님은 어디서 무얼 하시는가?"

"달마는 어디에나 계신다. 자기 마음속에 계실 수도 있고, 열심히 수행하면 누구나 달마가 될 수 있다. 법을 전하거나 전하러 왔으므로 여러분 모두가 달마 일 수도 있다."(본문71p)

젊은 스님으로 여러대학에서 석사 박사과정을 마치고, 중국 5대 선종 가운데 임제종의 제43대 제자라고 스스로 밝힌 콴롱스님은 선과는 거리가 먼 CEO형 사찰 관리자였다.

마치 달마와 양무제의 문답을 보는 듯했다.

책을 보면서,사진이 거의 책의 3분의1을 차지하여,  마치 나도 같이 순례하는듯, 마음이 고요하다가, 들떠기도 하고, 힘겹기도 했다. 무엇보다, 중국사찰들의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나라 사찰들에 가면, 아기자기하면서, 은은함이 느껴져 마음이 편해지고, 따뜻함을 느낄수 있는데, 중국사찰들은 위압감이 느껴질 정도로 엄청난 크기를 느끼게 했다.

끝으로, 지관스님이 권하셨듯  선종사의 여정과 아울러 달마선의 요지를 집약 술회한  이 책 매일 읽고, 마음을 깨우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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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 한 서번트 이야기
캐슬린 루이스 지음, 이경식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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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 속담처럼 업친데 덥친격이라 했던가 한 아이에게 이렇듯 많은 장애가 있을수 있을까, 내가 만약 렉스의 엄마라면 정말 렉스처럼 정상적이지 않은 정상아로 성장하게 도와줄수 있을까 여러가지 물음과 물음 그리고, 눈물로 범벅이 되었다.
  캐슬린루이스는 늦은결혼후, 아이를 잉태하였고, 너무 행복했다.  그러나 출산 삼주전에 태아의 뇌에 혈종이 있다는 말을 듣고, 하늘이 무너져 내린듯 했다. 다행히 양성으로 혈종을 제거하고, 안도의 숨도 잠시

시신경형성부전이라는 말을 듣는다. 왜 이런병이 생기는지 이유도 모르고, 볼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른다는 답답한 의사의 말에 원망과 분노를 느끼며,  시신경형성부전이란 연구 프로젝트에 참가 하겠다고 하게된다. 루리스는 자기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하며 힘겹게 장애를 부딪혀 나가는데, 자폐증상을 보인다.

말도 늦고, 걷지도 못하고, 자폐증도 있고, 그러다 비오는날 비가 차로 떨어지는 소리에 못견뎌하는 렉스에게 엄마는 라디오를 틀었는데 모짜르트의 음악에 아이가 안정을 찾는것을 보고 음악이 이세상을 통하는 매체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렉스가 2번째 생일이 되기전에 남편 윌리엄이 떠난다. 모든 아버지들은 아니겠지만, 역시 렉스아버지도, 힘들었던것이다. 생일 선물로 아버지에게 피아노를 받았다. 처음은 두려워 하다 차츰 피아노를 좋아하게 된다. 렉스는 서번트 신드롬 세계에서 몇 안되는 석화 음악의 천재였다.

렉스를 당당히 사회의 일원으로 이끌어 내는 한 어머니의 위대함을 볼 수 있는 정말 감명 깊은 책이였다.

우리도 장애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지고 있지만, 이 책에서 미국의 장애인에 대한 정책을 보면서, 아직도 멀기만 하다는 것을 알았다. 내주위에서 종종 장애아가 있지만, 당당히 아이들을 세상에 내 놓는 어머니는 많지 않다. 그것은 우리사회의 편견때문이겠지만, 루이스와 같은 어머니, 장애를 극복할 수있는 프로젝트팀들이 주위에 없기때문일 것이다.

  렉스 이 책은 장애아가 아니여도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꼭 읽어야 할 것 같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소중한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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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쟁이를 변화시키는 5주 프로그램 -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니콜라스 롱.렉스 포핸드 지음, 이선혜 옮김 / 명진출판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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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불통 떼쟁이, 알고보면 엄마작품

정말 이 말이 맞는것 같다. 고집쟁이를 변화시키는 5주 프로그램이란 책을 보는 순간 내가 정말 읽어야 겠구나 생각이 되었다. 우리아이들은 고집쟁이들이다. 남편이 고집쟁이라 씨도둑질 못한다는 생각이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점점 내 잘못이 크구나를 절실히 느끼면 책을 읽었다.

아이가 떼쓰고, 힘들게 할때 나만 힘든것 같다는 생각에 남편에게 화를 내고, 아이들한테 막 대하고,

매를 들었던것 같다. 그러면서 정작  아이들과 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있는것이다.

이책은

PART 1. 막무가내 아이의 마음속에서는 무슨일이?

 고집스런 습관을 바로 잡아야 하는 이유 3가지를 들었다.(52P)

   1. 방치하면 더 큰 문제가 생긴다.

   2. 엄마와 아이를 멀어지게 한다.

   3. 다른 문제 행동의 시작이다.

PART 2. 5주 만에 말이 통하는 아이로 바뀌었어요!

첫째주 관심, 아이의마음을 여는 첫걸음(73P)

관심, 아이의 행동을 말로 표현하고, 유치한 목소리로 말하기, 엄마가 조바심을 버려야 한다.

둘째주 보상, 착한아이가 될거라는 엄마의 믿음.(91P)

보상,언어적인 보상(딱 꼬집어 칭찬하기), 신체적 보상(따뜻하게 안아주기),활동보상(함께 놀아주기)이렇게 구체적으로 보상을 한다. 그리고, 아이들과 보상목록을 정한다.

셋째주 무시"안돼"를 알리는 강한 메세지(113P)

무시, 아이를 투명인간이라 생각하고, 엄마의 마음을 알린뒤 무시행동하기

장소를 불문하고, 남의 눈치를 보지말고,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주 지시, 대화가 통하는 아이로 만드는 보약(125P)

지시, 이해하기 쉽게 말하기, 긍정적인 표현으로 지시하고, 단호한 목소리로 지시하기

아이에게 지시를 내릴때 이해를 할수 있게, 단호한 목소리로 해야 하고, 이유를 앞에 말하고, 지시를 마지막에 말하는것이 좋다. 아이들은 앞말 보다 뒷말 지시에 보다 순응하기 때문.

다섯째 주, 타임아웃, 규칙을 알려 주는 생각의 의자(143P)

타임아웃, 일관성 있게, 규칙을 정하고, 무엇보다 엄마가 고집쟁이가 되어야 한다.

타임아웃은 예전에 아이가 유치원 다닐때 선생님이 한번 한적이 있었다. 거울앞에 세워놓고, 아무것도 못하게 했는데, 아이에게 엄청 충격이 였던것 같았다. 그땐 정말 가슴아프고, 화가 났었는데, 그 방법이 유익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PART 3. 아이의 행복은 엄마 아빠의 작은 노력속에서 커져요!

아이를 한 인격체로 존중하고, 긍정적인 사고로 아이들을 대하며,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 해주는것이 중요하며, 한결같은 행동으로 대하면, 아이는 사랑을 느끼고, 착한 아이로 자랄수 있는것이다.

아이가 존중받으면, 역시 부모를 존경할것이고, 아이가 행복하면, 부모도 역시 행복한것이다.

 

이 책을 좀 더 일찍 접했더라면, 좋은 부모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회한으로 읽었으며, 늦었다고 생각한것이 빠르다고 했던가 지금부터라도 실천해야 겠다.  나의 지인들에게 이 책을 권해야겠다. 특히 동생에게 내가 읽은 책을 선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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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전 2 - 발해! 황제의 나라가 되다 - 문왕
KBS 한국사傳 제작팀 지음, 문재인 스토리 / 세모의꿈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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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다 좋아하는 책이다. 처음 책을 접할때 만화로 아이들에게 흥미유발을 위해 읽혀도 괜찮다고 했다. 큰애가 책읽기를 싫어해 유익한 만화를 찾아 읽혔더니 몇번씩 되풀이 하며 잘 읽어 책보는 모습에 흐믓하곤 했다.

"역사" 우리도 읽고, 외우고, 정말 공부하기 힘들었단 생각이 든다. 쉽고 재미있게 역사지식을 습득하면 좋겠단 생각에 만화로 된 역사, 세계사에 관한 책을 몇권 아이들에게 안겨줬다. 몇번 읽곤 휙던져 버린다. 그리곤, 학교에서 배우면 물어보곤한다. 그럼 난 집에 있는 만화세계사, 역사를 가져와 같이보면서 여기 있지 않니 하고 보여주게 된다.

"한국사전. 2, 발해! 황제의 나라가 되다-문왕편"

발해하면 얼마전에 했던 대조영 드라마가 생각난다. 그러나 문와어에 대해선 나도 잘 몰랐던것 같다. 문왕은

대조영의 손자이며 외교력이 뛰어나고 처세술이 대단한 왕이였다. 발해2대왕 무왕은 무력으로 나라를 확장하고 부강하게 만든 반면, 3대왕인 문왕은 외교력으로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어 당당히 황제의 나라라 칭하게 했다. 발해의 특산물이 뭔지 기억도 못했는데  솔빈의 말과 초피란것도 알게되었고, 이정기란 인물도 다시 되집어 보게 되었다.

이 책은 만화의 허구성이 아닌 역사스페살에 이어 정확한 고증과 사실감을 재연한 역사 만화이다.

중간 중간 만화전개에 추가 설명이 필요한곳에 역사를 기록해 놓았고, 마지막부에 한번더 읽은 내용을 문제형으로 지식을 습득하게 하였으며, 요즈음 대세인 논술에 필요한 사고력도 키울수 있게 구성 되어있다.

이 책을 읽고 3편이 기다려지는 조바심을 갖게 한다.

독서교육운운 하는 사람들중에 만화는 배척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만화책이라고, 양서가 되지 말란 법은 없다고 주장하며, 유익하고, 사실적 역사만화가 만이 편찬되었음하는 바램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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