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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지톡 - 야무네 가족의 신나는 만화세상
양은순 지음 / 이파르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쌈지 톡 제목 마져도 톡톡 튀는 재미있고, 속이 시원해지는 만화책이다.
이 책을 펼치면서, 아! 내 이야기네.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된다. 현 이슈가 된 화제들과
나와 동떨어지지 않은 내용으로 속마음을 콕콕 집어내는 재미와 지식이 겸비된 책인것 같다.
1. 달려라 여우!
직장 맘이 되고자 하는 그리고, 이력서를 쓰면서, 겪게 되는 현실의 벽, 아이를 키우는 것에 몰입했던 여자가 직장 맘으로 거듭나기 위한 피 땀나는 인고의 고통을 간결하고 재미있게 쓰여 있다. (실력보다 외모, 개미이론, 월동준비, 직장에서 살아남기 등- 나 역시도 12년을 넘게 전업주부였다가 현재 3년째 직장 맘으로 살고 있기에 내용이 더욱 가슴에 와 닿았다.)
2. 세상을 향한 작은 창
자식을 키우면서 제일 부러운 것이 엄친 딸, 엄친아가 아닐까 아이를 키우는 것은 정답이 없다고 했다.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자식이고, 많은 여성들의 로망인 다이어트와 엄마로써의 현실을 적어 놓았다. (나는야, 건어물녀, 명절은 괴로워, 우울증 지수, 나는 어떤 엄마, 듣보잡 다이어트, 빤스의 외침 등- 늦은 결혼으로 주위와 집안에서 시집가라고, 많은 고통을 당하였다. 스스로 갈 때가 되면 갈 것을 왜 그렇게 힘들게 하는지, 늦게 결혼했지만, 두 아이의 엄마로서 당당히 살고 있기에, 지금은 웃으면서 볼 수 있었다.)
3.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평면하거나, 눈에 띄지 않던 삶이 꿈을 꾸거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모든 것은 결실을 맺게 된다. 위대한 여인들, 그리고, 위대한 사람을 만들어 낸 사람들 등 (맨토링, 최고의 찬사, 어머니의 유언, 스타일을 남긴 여인, 지라드의 250법칙, 크리스마스 실의 유래- 셔우드 앤더슨, 샤넬, 루치아노 파바로티 난민구호에 앞장섰던 오드리 햅번등, 동경의 대상이기만 했던 그들을 짤막하면서도 간결하게 그들의 위대한 업적들을 적어 놓았다. 나도 몰랐던 부분들을, 지식을 알게 되었다.)
4. 오후의 티타임
무심결에 던지 한마디가 남의 가슴에, 내 가슴에 비수가 되어 꽂히는 경우가 많다. 서로를 배려하는 맘이 없거나, 상대를 이해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남편이 아내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엄마가 자식들에게, 연인이 연인에게 반대로도 역시 아주 사소한 말 한마디에 희비가 엇갈릴 때가 많다. (꽃을 던지고 싶다, 위대한 국민화가 모지스, 로또와 행복, 부부의 날 등- 부부란 서로가 살아온 세월이 다르기에 이해하고, 감싸줘야 하는 것이다. 부부가 아니라도, 사회엔 힘든 대인관계들이 많다. 시부모란 큰벽 아니 벽도 서로를 이해하면 비수보다, 꽃 같은 말로 상대를 대하면 세상은 아름다워 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