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해 우리가 정말 모르는 것들
존 디마티니 지음, 이경남 옮김 / 재승출판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사랑이라 하면 달콤하고, 행복하고, 영원하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우리가 어릴 적부터 읽었던 동화와 교육으로 세뇌되어온 산물인 것이다.

사랑이란 우리가 꿈 구웠던 환상적인 것이 아니고, 현실적인 삶, 대인관계로 맺어진 인생인 것이다.

  이 책에서 우리가 사랑이라 명명하면서 맹신했던 10가지의 미신에 대해 적어 놓았다.

사랑은 언제나 즐거움을 준다, 나의 반쪽을 만나면, 완전해진다, 바른 관계는 영원히 지속된다, 거센 파도가 지나가면 순탄한 항해가 이어질 것이다, 좋은 관계에는 희생이 따라야한다. 황홀한 섹스는 관계 초기에만 가능하다, 바른 관계에서는 굳이 무성을 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마음을 주고받는 사람이 없다면 외로울 것이다. 아이가 있어야 결혼은 완전해진다, 서로다른유형끼리 끌린다.

우리들은 정말 이 열 가지를 사랑의 공식처럼 생각하고, 그 잣대에 맞추어 상대를 찾아다니고, 그렇게 사랑을 하고, 실패를 하고, 슬퍼하고 좌절하고, 학대당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꿈꾸는 사랑이 아닌 사랑을 하는 상대를 보면 비웃고, 한심스러워 하게 되고, 자기도 환상적인 사랑을 하지 못하고 있으면서도 자기를 미화하고, 완전한 사랑을 위해 무리하게 상대에 요구하게 되며, 자기를 괴롭히게 된다.

사랑이란 있는 그대로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상대와 내가 부족한 부분, 상대와 내가 완벽한 부분 이 모두를 다 이해하고 그렇게 맞춰 가야하는 것 진정한 사랑인 것이다.

상대를 사랑할 때 우린 모든 것이 사랑스럽고 장점으로 보이지 않았던가, 허물은 없었다. 하지만 꽁깍지가 벗겨지면, 서서히 들어나는 상대의 단점들 점점 사이는 멀어지게 된다. 그리고 뭐든 그 공간을 채우려한다. 그것이 아이가 되고, 물질적인 것이 된다.

저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그래’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사랑의 기술을 디마티니 메소드라는 공식으로 이루어 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아직 환상에 사로 잡혀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사랑이란 평등과 이해로 맺어져야 하는 관계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부록으로 디마티니 메소드 공식이 있다. 아직 사랑을 시작하지 않은 사람들 아니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작성해보고 상대를 진정으로 사랑하였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