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치동 독서법 - 초중고로 이어지는 입시독서의 모든 것
박노성.여성오 지음 / 일상과이상 / 2020년 5월
평점 :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말해도 지나치지 않죠?
저도 저희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바로 '독서'예요.
어릴 때의 독서는 '책 읽는 것에 관심'을 갖게 하는게 목표였지만,
큰 아이가 초등고학년으로 올라가다 보니 이제 단순히 '읽는' 독서가 아닌
'효과적인 독서법'과 독서를 넘어 독서를 바탕으로 한 '논술'에 관심을 갖게 되더라고요.
시중에 참으로 많은 독서법에 관한 책들이 출판되어 있죠?
제가 이번에 읽게 된 책은 <대치동 독서법>이에요.
'대치동'이라는 이름이 부담스러우면서도 동시에 믿음을 주더라고요. ^^*
<대치동 독서법>은 여성오 원장의 씨앤에이논술의 독서·토론·논술·첨삭· 4위일체 독서법과
한우리 열린교육 출신 독서교육전문가 박노성의 브레인 독서법의 핵심이 정리되어 있는 책이에요.
저자는 머리말에서 '그럼에도' 독서, '오히려' 독서, '그래서' 독서, '오로지' 독서라는 표현을 통해 독서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어요.
이 책은 총 400여쪽에 가까운 두꺼운 책으로 총 4부 15장으로 구성돼 있어요.
제 1부는 '입시의 방향을 가르는 독서, 대책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대학 입시의 관점에서 '독서'에 대해서 말하고 있어요.
1부 내용만으로 책 한권이 완성될 정도로 매우 알찬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자녀의 독서력을 점검하는 체크리스트와 수준에 맞는 개인맞춤형 독서법을 제시한 3장 '왜 소문난 독서법이 우리 아이에게는 안 통할까?'가 저에게는 매우 유용했어요.
단순한 흥미나 취미가 아닌 '의도적인 독서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요.
2부는 저에게 딱 필요한 '유아·초등학생을 위한 발달단계별 독서법'이 나와있어요.
2부의 각 장의 내용 제목만 봐도 얼마나 꼼꼼하게 쓰여진 책인지 감이 오죠?
유아를 위한 독서법에는 독서 전·중·후 활동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며,
몇몇 책을 예로 들어 이를 적용하는 방법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요.
그리고 초등학교는 학년별로 나눠서 인지와 정서 발달 단계에 대해서 설명하고
각 학년별 독서 지도법과 추천 도서까지 알려주고 있어요.
3부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창의융합독서법'이란 이름으로 창의융합독서의 원리, 글쓰기 요령, 창작도서 읽기, 정보도서 읽기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어요.
3부는 중·고등학생 뿐 아니라 성인인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챕터였어요.
도서의 종류별로 어떤 방식으로 독서를 해야하는지 뿐 아니라, 실재 책들을 예로 들어 분석적 글읽기의 예를 보여주고,
중·고등학생을 위한 창작도서 20권과 정보도서 20권을 추천하고 그에 대한 해설까지 담고 있어서 정말 유용했어요.
주변에 중고생 자녀를 둔 분들에게 찍어보 보내주며 정보도 공유했어요.
4부 고등학생들과 그 학부모에게 가장 유용한 내용을 담고 있는 '수능 지문이 만만해지는 첨삭지도'
어떤 책들이 수능 지문으로 출제되는지를 실재 예를 들어 설명하고 수능을 대비한 추천도서들을 담고 있어요.
일주일 넘는 시간동안 짬짬히 시간을 내서 <대치동 독서법>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한번 읽고 말 책이 아니구나'였어요.
독서와 관련된 다양함을 넘어 방대한 양의 정보를 담고 있어서 한번 봤다고 다 기억할 수도 없고
한번에 적용할 수도 없을 것 같더라요.
저도 저희 아이들이 새학년에 올라갈때 마다,
독서 지도에 의문이 들때마다 꺼내서 보고, 배우고, 적용하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