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들었다 놨다! 세균과 바이러스
유다정 지음, 최서영 그림, 황상익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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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라는 말을 요즘처럼 많이 듣은 때가 있을까요?

끝이 보이지 않은 '코로나 19'의 전파와 전염에 전세계가 두려워하고 있는 요즘.

그래서인지 이와 관련된 다양한 책들이 출간되는것 같아요.

 

 

아이들 독서에 관심이 많은 저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와 상황을 주제나 소재로 한 책이 있으면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 나누며 지식도 쌓아가고 세상을 이해하는 눈도 넓히려고 노력해요.

 

 

얼마 전 아이들과 함께 읽은 책 <지구를 들었다 놨다! 세균과 바이러스>도 그런 책 중에 하나예요.

대화하는 듯한 편안한 문체와 다양한 사진 자료들, 그리고 삽화가 가득한 <지구를 들었다 놨다! 세균과 바이러스>

초등학교 2학년 둘째도 6학년 첫째도, 성인인 저도 푹~ 빠져서 즐겁게 있은 책이에요.

 

 

 

 

 

<지구를 들었다 놨다! 세균과 바이러스>는 아래와 같은 목차로 구성돼 있어요.

제목만 봐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하죠?

 

 

 

1장의 여러 이야기들 중에서 저희 큰 아이가 가장 흥미롭게 읽은 이야기는 '흑사병'에 대한 이야기예요.

흑사병은 1348년부터 약 4년 간 가장 위력을 떨쳤는데, 이 시기에는 무려 유럽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상이 목숨을 읽었다고 해요.

 

 

순식간에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가 사망률이 출생률을 앞지르게 만들었던 흑사병은 아무 죄 없는 개와 고양이를 죽이게 만들었고, 신이 내린 벌이라고 생각해서 신에게 용서를 빌게 만들었고, 의사들이 기괴한 복장으로 환자를 치료하게 만들었다고 해요.

그리고 안타깝게도 무지에서 온 끔찍하고 비과학적인 치료 방법으로 오히려 사망률은 더 높아져만 가죠.

하지만 이런 흑사병도 인류 역사에 큰 의미있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그건 바로 농노와 귀족을 가리지 않는 엄청난 사망률때문에 중세시대의 중심축이었던 주인과 종의 관계로 이루어진 봉건제도가 흔들리게 된거예요.

 

 

2장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이야기는 '세균 사냥꾼 코흐'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작은 사건이나 물건 하나가 사람의 인생을 바꿔 놓은 경우가 있잖아요.

코흐가 아내에게서 선물 받은 '현미경'은 한 사람의 인생뿐 아이라 전 인류의 운명을 바꿔 놓았답니다. ㅎㅎ

현미경을 보면서 탐험보다 흥미진진한 놀라운 세균이 세계에 빠져들게 된 코흐는 탄저균과 결핵균 연구로 인류의 건강에 큰 공헌을 하게 되었고 '결핵균의 발견'으로 1905년에는 노벨상을 받게 되었답니다.

 

 

 

 

 3장은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는 미생물'이라는 제목으로

바이러스 치료, 효모, 유산균 , 미생물 농약 등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미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미래의 지구를 부탁해'라는 제목으로 책을 마무리하고 있어요.

 

 

 

 

대화하는 듯한 편안한 문체와 다양한 사진 자료들, 그리고 삽화가 가득한 <지구를 들었다 놨다! 세균과 바이러스>

초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읽어보며, 지식도 쌓고 이야기 나눌 책으로 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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