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쉬러 나가다
조지 오웰 지음, 이한중 옮김 / 한겨레출판 / 2011년 4월
절판


친애하는 포티어스는 어린 시절에 관한 시들을 아주 잘 안다. 그는 그런 시를 책에서 골라내어 내게 읽어주곤 한다. 워즈워스 '루시그레이' 초원이니 숲이니 하는 게 어떠니 하던 때가 있었노라 - 뭐 그런것들 말이다. 말할 것도 없이 그는 자식이 없다. 실상은 아이들이 전혀 시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작고 잔인한 동물일 뿐이다. 어떤 동물도 아이들의 4분의 1만큼도 이기적이지 않다는 점만 빼놓고 말이다.
-1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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