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넘어,서툴렀던 그때의 우리에게P26 사물이 가장 예쁘게 보일 때는 햇빛에 비칠 때라는 생각을 한다 중요한 문장에 형광펜을 칠하는 것처럼 삶의 배경에서 그 부분만 도드라져 보이게 하고, 자신만의 색으로 반짝일 수 있게 하니까. 또, 해가 저물 때는 주변을 따뜻한 색으로 물들여 왠지 모를 다정한 마음이 들게 하는 힘이 있다행복은 햇빛과 같다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매일매일 존재한다고. 그러니 해가 잘 들어오기 위해서는 마음속에 쳐둔 암막 커튼을 먼저 떼어내야 한다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은 생각보다 더 많이 내 곁에 존재하고 있을 테니까인기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10만 팔로워가 사랑하는 감성 에세이스트 가린과의 만남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보지 못해서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중간 중간 영화 삽화와 내용이 나와서 재미있게 읽었다그 시절 그때의 어리고 서툴렀던 추억들이 몽글몽글 떠오르기도 했다시간을 거슬러 그때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책을 읽는 동안 만큼은 그 시절의 내가 느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