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서 기다릴게 - 시간을 넘어, 서툴렀던 그때의 우리에게
가린(허윤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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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넘어,
서툴렀던 그때의 우리에게

P26 사물이 가장 예쁘게 보일 때는 햇빛에 비칠 때라는 생각을 한다 중요한 문장에 형광펜을 칠하는 것처럼 삶의 배경에서 그 부분만 도드라져 보이게 하고, 자신만의 색으로 반짝일 수 있게 하니까. 또, 해가 저물 때는 주변을 따뜻한 색으로 물들여 왠지 모를 다정한 마음이 들게 하는 힘이 있다

행복은 햇빛과 같다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매일매일 존재한다고. 그러니 해가 잘 들어오기 위해서는 마음속에 쳐둔 암막 커튼을 먼저 떼어내야 한다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은 생각보다 더 많이 내 곁에 존재하고 있을 테니까

인기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10만 팔로워가 사랑하는 감성 에세이스트 가린과의 만남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보지 못해서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중간 중간 영화 삽화와 내용이 나와서 재미있게 읽었다
그 시절 그때의 어리고 서툴렀던 추억들이 몽글몽글 떠오르기도 했다
시간을 거슬러 그때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책을 읽는 동안 만큼은 그 시절의 내가 느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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