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365일 1
블란카 리핀스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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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넷플릭스 영화 원작 소설

P65 안타깝게도 앞으로 365일 동안은 그럴 수 없어 1년간 날 위해 희생해줘야겠어 네가 나를 사랑하도록 온 힘을 다해 뭐든 할 거야 만약 네 다음 생일까지도 네가 날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때는 보내줄게

P87 이 남자는 정말이지 모순으로 가득한 존재였다 온화한 야만인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표현이 딱 맞는다 위험하고, 거침없고, 반항을 용납하지 않지만 동시에 너무나 자상하고 섬세한 남자 이 모든 점이 혼합된 이 남자는 무섭지만 매혹적이었고, 그래서 자꾸만 알고 싶어졌다

2020년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인이 가장 많이 본 영화 <365일>의 원작 소설이다
영화도 보지 않았고 책에 대해 아무런 정보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 보니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떠올랐다
호텔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다 번아웃이 온 리우라는 서른 살 생일을 맞아 남자친구와 시칠리아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 곳에서 몇 년 전 죽음의 고비를 넘나들 때 매일 환상 속에서 리우라의 모습을 보았다는 마피아 가문의 수장 마시모로부터 365일 동안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아슬아슬하고 위험천만한 그들의 로맨스에 푹 빠져 읽었다
영화를 보지 않아서 3부작인지도 모르고 읽었는데 이어질 <오늘>, <또 다른 365일>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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