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파국 #도노하루카 #김지영 #시월이월그 기분 나쁜 여자는 잘 살펴보니 얼굴이 예뻤다그렇지 그래서.... 무슨 얘기를 하고 있었지? 맞아, 난 이런 놈이지만, 비싼 밥을 사주거나 갖고 싶은 걸 사주면, 그리고 내가 가리지만 않는다면 따라오는 여자가 있겠지 아무도 없으면, 그때는 유흥업소를 가는 거야 너는 어차피 유흥업소 같은 데는 가본 적 없으니까 모르겠지만, 난 거기서 일하는 여자들을 꽤 좋아해 경찰관이나 소방관은 멋있잖아? 난 몸도 약하고 용기도 없으니까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말이야 그 사람들이 왜 멋있냐면, 몸을 아끼지 않아서인 것 같아 그런 의미에서는 너도 대단한 녀석이라고 생각해 매일매일이 교통사고 같은 그런 스포츠, 난 절대 못하거든 비슷한 근사함을 난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사람에게서도 느껴 몸 하나로 열심히 일하는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해평범한 공무원 준비생 요스케 시험을 꼼꼼히 준비하면서도 스포츠 지도와 근육 트레이닝을 소홀히 하지 않으며 규범과 매너를 지키는데 신입생 아카리를 만나면서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데....2019년 데뷔작 <개량>으로 제 56회 문예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 <파국>으로 제163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심사위원, 독자 간에도 평점 5점 혹은 1점으로 격렬한 찬반 논쟁이 있었던 문제작이다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작품이지만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와 속도감으로 금방 읽을 수 있는 작품으로 읽어볼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