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별이 만날 때
글렌디 벤더라 지음, 한원희 옮김 / 걷는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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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P534 딜런은 별과 관계된 모든 것을 사랑했다 그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기 전 그의 꿈은 천체물리학자였다 딸의 이름도 하늘 위 큰곰자리를 따서 얼사라고 지었고, 아이에게 별과 별자리에 대해서 가르쳤다 얼사가 어둠을 무서워서하면 그는 아이의 방에서 창문을 살짝 열고, 별에서 떨어지는 좋은 마법이 창문으로 들어온다고 말하곤 했다 그 마법이 언제나 그녀를 지켜 줄 것이라며. 그가 죽은 뒤 얼사는 좋은 마법이 한가득 들어오길 바라며 매일 밤 창문을 활짝 열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자신을 죽일 뻔한 남자들의 손아귀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어느 날 집 앞에 나타난 한 소녀
꾀죄죄한 옷차림과 맨발, 몸에 난 상처로 학대받는 가정에서 도망쳐 나온 아이라는 생각에 당분간 함께 살기로 하는데....
소녀는 자신이 외계인이며, 지구에서 '5개의 기적'을 찾으면 자신의 별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예쁘고 신비로운 표지와 제목으로 판타지 소설인 줄 알았는데 미스터리와 살인 사건으로 절정에 이르는 전개로 오감을 만족시킨다
'5개의 기적'을 만나보기를

의지할 곳 없이 깊은 외로움에 시달리는
현대사회의 모든 이들이 읽어야 할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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