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모두의 그림책 33컴컴한 아침,엄마 아빠는 일하러 가오빠랑 나는해가 뜨면 일어나오빠랑 밥을 먹어오늘은 오빠랑 내가 좋아하는 고등어 반찬!춤을 춰고등어도 벌떡 일어나 춤을 춰새벽 일찍 일하러 나가야 하는 엄마 아빠와 어린 동생을 돌봐야 하는, 그래서 철이 일찍 든 오빠와 어린 동생 재개발로 집에서 쫓겨나게 된 '우리 집'을 잃은 이웃의 이야기이 책의 초안은 십 년 전에 완성된 철거민의 이야기이다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이라지만코로나19로 누군가는 실업을 또 누군가는 폐업을 하고 있다해가 뜨기도 전에 일하러 나가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고등어 반찬 하나에 춤을 추고 좋아하는 개나리색 원피스를 입고 놀이터에 나가 신나게 놀 수 있는 어린 동생과 든든한 오빠하얀 종이에 까만 그림과 글씨오직 동생의 개나리 원피스와 오빠의 파랑 모자에만 색을 입혔다힘들고 지친 일상에 그림책 한 권으로 충분히 위안이 된다가난으로 고통받는 아이가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