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으로 가면 깨닫는 것들 - 이시형 박사가 권하는 자연명상
이시형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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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박사가 권하는 자연명상

P33 이제 우린 세계 정상, 온 세계 사람들이 우리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더 높이, 더 멀리 가는 것도 좋지만 이젠 차분하게 합리적으로 가야 합니다 억지나 무리는 안 됩니다 등산같이 어찌 수월할 수야 있겠습니까만 그래도 이젠 여유 있게 품격을 지켜 올라야 합니다 우린 지금 세계 정상에 섰다는 확실한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이젠 외적ㆍ양적 성장의 시대가 아닌 내적 성숙의 시대입니다 공격적인 놀아드레날린, 환희의 도파민의 격정적 시대가 아닌 차분한 세로토닌의 시대입니다

이제 우린 세계를 이끌고 갈 리더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인식해야겠습니다

P75 겨울은 겨울답고 여름은 또 아름다워야 하는 게 자연의 질서입니다 햇빛이 있기에 그늘이 시원하고, 그늘이 있기에 햇빛이 따뜻합니다
인간사도 다르지 않습니다 괴로움 없이 즐거움을 어찌 알리요, 슬픔 없는 기쁨은 없습니다 좋은 일에서 좋은 일은 생기지 않습니다
불행히도 현대인은 겨울도 여름처럼, 여름은 겨울처럼 나고 있습니다 이것도 발달된 과학문명과 풍요가 물고 온 재앙의 하나입니다
기억하십시오 한국인은 사계절의 뚜렷한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게 진화 ㆍ발전되어 왔습니다 계절마다 계절의 특성에 따라 계절스럽게 살아야 건강은 물론 삶의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P136 성장 호르몬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강력한 지방 분해 효소입니다 지방은 일단 분해되어야 연소가 잘 됩니다 자는 동안에 다이어트가 진행되는 건 이 호르몬 덕분입니다 실제로 자기 전후 체중을 재보면 거의 1kg 정도가 줄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근육단련운동 시에도 성장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다이어트는 위장보다 근육으로 해야 한다는 뜻이 이해되었을 것입니다

잘 자는 사람이 미인이란 말도 여기서 비롯됩니다 콜라겐 대사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서 늦게 자면 주름이 지고 기미가 끼는 등 노화 현상이 가속화됩니다
한국 성인의 68%가 자정이 넘어서야 잠자리에 듭니다 이것만으로 건강에, 미용에 적신호입니다 자연의 규칙적인 리듬에 따라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졌습니다

건강과 환경에 관심이 높아졌다
최대한 자연을 해치지 않고 동식물과 더불어 공존하기를 바란다
언젠가 시골로 돌아가 작은 텃밭을 일구며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더욱 간절해졌다
어린 시절 외갓집에서 여름 밤이면 집앞에 멍석 깔고 옥수수며 감자를 먹으며 밤하늘 별자리를 찾던 기억이 되살아나 읽는 내내 그 시절 추억이 떠올라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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