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나고 나를 알았다
이근대 지음, 소리여행 그림 / 마음서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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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에 빠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너를 만나고 비로소 알았다

P30 지칠 땐 아무 생각 없이 푹 자는 것이 좋은 약이에요
밤새워 걱정한다고 고달픈 마음이 줄어들지 않아요
차라리 아무 생각 없이 이불 뒤집어쓰고 자버리세요
숙면을 하고 나면 몸도, 마음도 개운해질 거예요

몸과 마음이 병드는 것도 모른 채
꿈에 미쳐 있는 것은 어리석어요
몸과 마음을 잘 살펴가면서 속도를 내야 해요
몸이 기울어가는 것을 무시하고
달리는 것은 무모한 짓이에요
건강을 잃으면 인생 전부를 잃는 거예요

인생을 꽃 피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한 영혼으로 따뜻하게 웃는 거예요

인생은 얼마나 빨리 목표를 달성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좋은 내용을 영혼에 담느냐가 중요해요

P62 마음에 가둘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벅찬 감동도
깊은 슬픔도
그 어떤 것도 가두지 못해요

마음에 모아두지 말고
마음에 쌓아두지 말고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허공에 머무는 것이 아무것도 없듯
그 무엇도 마음에 머물 수 없습니다

P148 시련을 회피하지 마세요
고난이 기회가 되듯
시련도 빛이 될 수 있어요

어둠이 빛의 일부이듯
역경도 희망의 일부입니다

P225 아무리 좋은 것도 보내야 할 때가 있고
아무리 예쁜 것도 웃으면서 지워야 할 때가 있습니다

세상에 머무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달빛도 흐르고, 강물도 흐르고
인생도 자연의 섭리를 따라 세월 속으로 흘러갑니다

손안에 움켜줘려고 하면 상처가 되고
손에서 놓아주면 햇살이 됩니다
사랑을, 시간을 잡아두려 하지 마세요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소녀스럽고 로맨틱한 그런 걸 좋아한다
집중력은 점점 떨어져 책 한 권 붙잡고 끝까지 한번에 읽기 어려운 요즘, 짧은 숨으로 읽기 좋았다
날씨 좋은 날 돗자리 펴놓고 피크닉 가서 읽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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