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문제가 아닌데 내가 죽겠습니다 - 가족만 떠올리면 가슴이 답답한 당신을 위한 생존 심리학
유드 세메리아 지음, 이선민 옮김 / 생각의길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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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만 떠올리면 가슴이 답답한 당신을 위한 생존 심리학

P158 대부분의 사람은 마흔에서 사이에 자신의 실제 나이를 더 이상 부정할 수 없는 최후의 순간을 맞이합니다 프랑스의 낭만파 시인, 소설가 겸 극작가인 빅토르 위고는 "마흔은 나이가 들어서 맞이하는 청춘 같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흔은 실제로 처음으로 인생을 돌이켜보는 나이이며, 장년임이 처음으로 뚜렷하게 드러나는 나이입니다 흰머리가 나고, 탈모가 시작되며, 주름이 생기고 신체적 능력이 저하되지요 결국 우리가 그것을 원하든 원하지 않든지 간에 마흔이 되면 자신이 성인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의존적 어른은 겁이 날 수밖에 없겠지요 어떻게 해서든지 자신의 성장을 부정하고 거부하다 보면, 마흔이라는 경계를 넘어선 자신의 모습을 차마 떠올리지 못합니다 실제로 자신이 진화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순환하는 것 같은 세상에서 영원히 살아가는 환상을 품지요

가장 가깝고 소중한 가족, 그렇기에 더 아프고 괴로울 수밖에 없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정서적으로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집착하는 숨막히는 관계, 알면서도 죄책감때문에 끊어내기가 쉽지 않다
여러 연구 결과 의존성 인격장애와 우울증 사이에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의존성 인격장애를 겪는 이들 가운데 31퍼센트는 우울증을 겪는 반면, 의존성 인격 장애를 겪지 않는 이들이 우울증을 겪는 비율은 19.8퍼센트에 그쳤다고 한다
의존성 우울증은 유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서도 나타난다
의존적 가족뿐 아니라 조력자 역시 의존적 관계에 집착을 버려야 한다
실제 삶 속에서, 실질적 경험과 관계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 보이는 실존주의 심리학을 통해 본 관계의 해법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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