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로 된 아이 - 시련을 가르치지 않는 부모,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
미하엘 빈터호프 지음, 한윤진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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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을 가르치지 않는 부모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

P46 몇몇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현재 아이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낸다 사회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어린 시절의 고립화verinselten kindheit'라 부른다

진정한 '어린 시절'은 무엇일까? 그 답을 찾기 위해서는 예전에 우리의 부모 세대가 자녀를 돌보던 방식을 떠올려볼 필요가 있다 부모들은 대개 엄격했지만 다른 한편으론 자녀가 자유분방함 손에서 스스로 세상을 배우는 데에는 관대했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자유를 만끽하지도, 그렇다고 제대로 보호받지도 못하고 있다 불과 몇십 년 사이에 아이들의 어린 시절은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에서 손바닥만 한 최첨단 기기로 축소되어버린 셈이다

P99 공생 관계에 있는 부모와 아이는 지속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 감정을 교환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일부 부모들이 그릇된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있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자식과 공생하는 부모는 아이의 성장 발달에 걸림돌이 된다 그러나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만큼은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받고 타인과의 관계를 경험하면 나이에 걸맞은 정신 발달이 가능하다

교사는 학생과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일관된 모습으로 학생을 지도하며 본을 보여야 한다 당장은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도 꾸준히 노력하는 교사의 모습을 보며 결국에는 전력을 다해 학업에 매진하게 된다 이렇게 되기까지 교사의 피드백은 명확해야 하고, 학생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학생과 학부모가 정신 발달의 필요성을 인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P165 정신은 뇌에 기록된 의식과 무의식에 따른 사건 전부를 포괄한다 신체와 정신은 우리를 하나의 온전한 인격체로 완성하는 두 개의 주춧돌이다 쉽게 말하자면, 정신은 우리가 신체에 스며들도록 해준다

아이가 천사는 아니다 그건 일반적인 정신 발달 과정에 따라 성장한 아이도 마찬가지다 아이는 실수를 통해 배워 간다 그렇게 알렉사는 나이를 먹을수록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판단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깨달음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건 또 다른 문제다

독일의 부모들이 가장 신뢰하는 아동 심리, 자녀 교육 전문가로 1985년부터 현재까지 35년간 육아와 자녀 문제로 힘들어 하는 부모, 어린이, 청소년들을 상담, 치료해 왔다 그 동안 가족 상담 사례와 소아 청소년 정신 발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깨지기 쉬운 우리 아이들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내면을 가진 독립적인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유아기부터 10대 사춘기까지 연령별 심리 분석부터 부모, 교사들을 위한 상황별 지도 노하우까지 너무나 유용한 교육 실용 교과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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