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앉아 말없이 차 한잔을 함께할 누군가가 필요할 때<고슴도치의 소원> 톤 텔레헨이 전하는 고요한 위로의 이야기P78 우중충한 날이었다 다람쥐는 안으로 들어가는 것조차 망설여졌다 문 옆에 떨어진 자작나무 껍질을 집어 들고 생각 없이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친애하는"까지 쓰자 막혀버렸다 친애하는 누구? 아무도 떠오르지 않았다친애하는,나도 언젠가는 하고 싶은데...<고슴도치의 소원>, <코끼리의 마음>으로 전세계 독자를 사로잡았던 톤 텔레헨의 신작으로 이번 책은 주인공은 작고 귀여운 다람쥐이다 원서에는 없는 다수의 일러스트까지 수록되어 더욱 사랑스럽다걱정과 불안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