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미녀들 1
스티븐 킹.오언 킹 지음, 이은선 외 옮김 / 황금가지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여성들이 사라진 혼란스러운 세계를 그린 스티븐 킹 부자의 멈추지 않는 상상력이 펼쳐진다

이비 도우가 트루먼 메이웨더의 트레일러를 찾아간 날 아침, 둘링 카운티에 사는 1만 4000여 명의 여성들 대부분은 평소처럼 잠에서 깨어 하루를 시작했다 그들 대부분이 처음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수면병'으로 불리다가 '여성 수면 독감'으로 명칭이 바뀌고 이제 '오로라 병'으로 불리게 된 전염병에 관한 뉴스를 텔레비전으로 보았다 오로라 병이라는 명칭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라는 동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오로라 공주의 이름을 딴 것이었다

P454 인간들은 모든 걸 오염시켰다 그것이 그들의 가장 뛰어난 재능이었다

스티븐 킹이 그의 아들 오언 킹과 공동 집필한 소설, <잠자는 미녀들>
XX 염색체를 가진 여성들이 잠이 들면 하얀 물질에 뒤덮여 고치처럼 변하는 '오로라 병'이 전 세계에 퍼지고 고치를 걷어내려하면 여성들은 폭력적으로 변한다 여성들이 잠든지 하루만에 절반 이상이 잠이 들고 세계는 급속도로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소설 속 전세계를 휩쓴 오로라 병이 '오스트레일리아 수면병', '여성 수면 독감'을 거쳐 '오로라 병'으로 명칭이 변경되는 과정이 지금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현실의 코로나19와 너무나 닮아 있다 여성들이 사라지는 세계, 단 한번도 상상조차 해 본 적이 없는 세계를 스티븐 킹 부자가 그렸다
이비, 그녀는 누구일지
클린트가 어떤 활약을 하게 될지 2권이 너무 궁금하다
그리고 코로나19도 소설이었다면, 얼른 끝났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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