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유럽의 운명적 만남, 난선제주도난파기1653년(효종4년) 네덜란드의 무역선 스페르베르(sperwer)호가 심한 풍랑으로 난파되어 선원 64명 중 28명이 익사하고 36명이 중상을 입은 채 제주도에 상륙했다제주도에서 10개월, 다음 해 서울로 압송되어 훈련도감의 군인으로 배송되어 2년 동안 억류되었다가 청나라 사신이 오자 그들을 통해 탈출을 시도하였다가 전라도 강진으로 유배되었다 7년이 지나자 14명이 죽었고 1663년 생존자 22명은 강진의 흉년으로 여수, 순천, 남원으로 분산 수용되었다여수로 이송되었던 하멜 외 7명은 배를 타고 일본으로 탈출했다가 1668년 7월에 네덜란드로 무사히 귀국했다 탈출하지 못했던 나머지 8명도 2년 후 조선 정부의 인도적인 배려로 석방되어 네덜란드로 돌아갔다1668년 암스테르담에서 3개 출판사에서 동시에 출간된 이 책은 조선을 최초로 서양에 알린 책으로 13년 28일간의 조선에서 억류생활을 기록한 것으로 우리는 몰랐던 우리의 모습을 서양인의 눈으로 예리하고 세심하게 관찰하여 묘사했다1부는 난파와 표류에 관한 기술을 일지 형식으로 기록했고,2부는 조선국에 관한 기술로 우리 나라의 지리ㆍ풍토ㆍ산물ㆍ종교 등을 소개했다역사책이나 드라마를 통해 보았던 그 시기의 모습과 겹치지는 듯하면서도 또 전혀 다른 모습이 놀랍고 새로웠다#tvn #요즘책방 #책읽어드립니다 방송도서책 읽고 방송 보니 궁금증도 풀리고 더욱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