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비거니즘 만화 - 어느 비건의 채식 & 동물권 이야기
보선 지음 / 푸른숲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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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니즘이 사람들의 일상과 좀 더 가까워지길 바라며
어느 비건의 비거니즘 만화를 시작합니다

진실을 외면하는 사람보다 진실을 추구하는 사람이 더 슬퍼진다는 말이 있다
나는 귀찮더라도 진실하게 살고 싶다
슬픔이 많아지더라도 다른 존재에게 고통을 주며 살고 싶지 않다


P261 '비건'과 '완전 채식'은 동의어가 아니다 비거니즘은 방향성이기에, 실천 방식은 무척 넓고 다양하다

분리수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시위, 동물 실험하지 않은 제품 소비, 육식 줄이기, 기부, 공연, 동물 구출

하나하나 모두 가치 있다

일상에 변화를 주는 건 어렵다는 걸 알기에
0과 1의 차이는 무척 크다는 걸 알기에
나는 친구들의 노력을 지지한다

P305 놓치고 있었다 환경보호
인간이 지구 환경을 오염시켜서 동물들은 고통받고 있다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와 폐수 탓에 바다의 새들은 플라스틱으로 배를 채우다 죽기도 하고 아파트와 공장을 세우려 숲을 밀어버리는 바람에 하늘다람쥐는 멸종 위기에 닥쳤다
화석 연료를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지구온난화가 나타나 빙하가 녹는 바람에 북극곰과 펭귄의 삶터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생물들은 생태계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
비거니즘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지향한다는 걸 그래서 환경보호와 연결되어 있다는 걸
머리가 아닌 몸으로 마음으로 깨달은 순간이었다

비거니즘 = 모든 동물의 삶을 존중하고,
모든 동물의 착취에 반대하는 삶의 방식이자 철학

비거니즘veganism이란 일종의 '삶의 태도'이며 이런 태도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우리는 비건vegan이라 합니다

앞자리가 바뀐 몸무게때문에 다이어트를 해야지 과식, 과음을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해야지 마음 먹었을 때 이 책을 만났다
고기를 끊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채식은 못 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이 책은 비건을 강요하지 않으면서 개념부터 정리해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얼마나 무지했는지 깨달았다
비건이 아니더라도 종이컵이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장바구니 이용하고 까페 라떼를 마시지 않아 몰랐는데 별다방에서 우유를 두유로 변경할 수 있다는 사실
젖소는 젖소라서 원래 우유가 나오는 품종이 아니었다 임신을 하고 새끼를 낳아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망각하고 있었다 아무 생각도 관심도 없었다 이래서 사람은 책을 읽어야 한다 나도 무언가를 할 수 있겠다는 작은 힘을 보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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