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지어낸 모든 세계 - 상처 입은 뇌가 세상을 보는 법
엘리에저 J. 스턴버그 지음, 조성숙 옮김 /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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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입은 뇌가 세상을 보는 법

지난 100년간 이루어진 뇌 연구의 획기적인 발전은 한 기억상실증 환자를 통해서였다
인간의 뇌를 대신할 어떤 연구 대상도 찾지 못했던 우리는, 역설적이게도 환자들의 상처 입은 뇌를 통해 비로소 온전한 뇌의 청사진을 완성하고 있다

뇌는 환경과 상호작용할 때마다 우리 몸의 무수한 감각을 통해 끊임없이 충격을 받는다 이런 뇌가 항상 하는 일은, 영화 편집자처럼 의미 있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카메라 영상과 오디오 녹음을 수집하고 편집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뇌는 왜, 그리고 어떻게 인식의 빈틈을 메우는가? 우리가 무심코 보는 것이 기분과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이 책은 결핍된 뇌를 통해 고작 1.4킬로그램의 무게로 하루 섭취 열량의 20퍼센트를 독식하는 뇌가 어떻게 한 사람의 세계를 구축하고 지켜내는지 알아가는 인간 탐구 여정의 시작점이자, 뇌과학을 넘어 심리학, 행동경제학까지 사이의 경계를 잇는 징검돌이다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의학적 지식 위주로 다루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풀어줌으로써 과학저술가들에게 많은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 뇌과학의 방대한 연구 분야를 한 권에 담았다
사람에 대해 더 깊은 이해와 그 답을 알고 싶다면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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