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할 때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 - 욕망과 결핍, 상처와 치유에 관한 불륜의 심리학
에스터 페렐 지음, 김하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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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결핍, 상처와 치유에 관한 불륜의 심리학

P21 인류 역사가 시작된 후부터 불륜은 법으로 금지되었고 논란의 대상이었으며, 정치적 문제가 되거나 악마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이렇게 널리 비난받으면서도 외도는 결혼 제도가 부러워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끈질기게 명백을 이어 왔다 성경의 십계명에서 계율 두 개를 차지한(간음하지도 말고 음욕을 품지도 말라) 유일한 죄악이 바로 외도일 정도다

남자는 친밀한 관계에 대한 두려움과 지루함 때문에 바람 피우고, 여자는 친밀한 관계에 대한 갈망과 외로움 때문에 바람을 피운다 신의를 지키는 파트너는 성숙하고 상대에게 헌신하며 현실적이다 바람을 피우는 파트너는 이기적이고 미성숙하며 자제를 모른다 외도는 늘 관계에 해로우며, 절대 결혼 생활에 도움이 되거나 받아들여질 수 없다

P101 외도는 우리의 심리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과거의 기억에 직격탄을 날린다 외도는 커플의 희망과 미래 계획을 앗아가기도 하지만 둘의 역사에 물음표를 찍기도 한다 확신 속에서 과거를 돌아볼 수 없고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도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심리학다 피터 프랭켈은 "배신당한 파트너는 끝없이 이어지는 충격적 사실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꼼짝없이 현재에 갇혀 버린다"라고 강조한다

심리치료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에스터 페렐은 10년간 외도로 고민하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상담을 진행해 왔다 결혼한 남녀가 배우자가 아닌 다른 상대와 성관계를 가지고 바람을 피운 외도 뿐만 아니라 연애 중인 커플들은 물론 성관계만이 아닌 더 넓은 의미의 배신까지 포괄적으로 사용했다
금지된 사랑, 불륜을 통해 현대인의 사랑과 욕망을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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