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이유 없이 거절해도 괜찮습니다 - 양보만 하는 사람들을 위한 관계의 기술
다카미 아야 지음, 신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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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만 하는 사람들을 위한 관계의 기술

일단은 내가 먼저 행복해지는 게 중요하고, 주위 사람은 그다음 순위다 이렇게 살아야 일상이 즐겁고 인간관계도 순조롭다

P21 사람은 원래 '영역 의식'이 있는데, 이는 자신과 타인이 별개의 인간임을 자각시켜주고 서로의 자유를 존중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P104 자기답게 사는 사람에게 경쟁을 걸기는 쉽지 않다 자신이 서 있는 자리가 확고한 사람은 주위에서 경쟁을 걸어와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모순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경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면 알을 깨고 뛰쳐나오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문제는 변화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까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건 두려운 일이다 이런 종류의 두려움은 자신을 들여다보는 수많은 연습을 통해 이겨낼 수 있다 좀처럼 용기가 생기지 않으면 주변에서 롤모델을 찾아 그들은 어떻게 알을 깨고 나왔는지 배우도록 하자
당신이 '나다운 삶'에 집중한다면 경쟁을 걸어오는 사람과 마주할 일도 점차 사라질 것이다

P127 삶이 편안해지려면 본래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깨달아야 한다 본래의 자신을 알면 스스로를 올바르게 평가하고, 좋고 나쁨과는 별개로 '나는 이런 개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구나' 하고 인정할 수 있다

P133 사람은 모두 변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각자의 상황이 달라져서 서로 틀어지는 것 역시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당분간 거리를 둬도 인연이 된다면 수년 후에 다시 친해질 수 있으니 필요 이상의 집착은 금물이다 이어질 인연의 사람과는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된다는 걸 기억하자

P175 인생은 자기개념에 좌우된다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것이다 자신을 '멋지고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주위 사람들도 당신을 소중하게 생각해준다 그러면 내가 원하는 대로 사랑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

P198 당신의 행복과 주위 사람들의 행복은 공존한다 우리 모두는 자기 인생만 책임질 수 있다 남들의 인생은 각자의 몫이다
자기 인생에 책임을 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하게 사는 게 당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내가 조금 더 하지 싶어 하나 둘씩 하다 보면 어느 새 내 일이 되어버리고 당연한 일이 되어 버린 적 있다 사실 내 일 하나만으로도 벅찰 때도 많은데 '부탁할 사람이 너 밖에 없어'라는 말에 차마 거절하지도 못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죄책감' 부분이 가장 공감이 되었다 내가 그랬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양보'하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라는 교육을 받고 자라서인지 무의식 속에 죄책감이 깊이 박혀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비행기에서 비상시 응급 대처 방법 중 산소 마스크는 보호자가 먼저 쓰고 그 다음 아이나 노인을 도우라고 했던 게 떠올랐다 처음엔 당연히 아이나 노인을 먼저 도와야하지 않나하는 생각에 의아했었는데 내가 살아야 아이도 노인도 도울 수 있고 잘못되면 모두가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바로 수긍이 되었다
내가 행복해야 주위 사람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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