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몸을 챙깁니다 - 바디풀니스, 진정한 나로 살기 위한 첫걸음
문요한 지음 / 해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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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풀니스, 진정한 나로 살기 위한 첫 걸음

P22 우리는 '피로'와 '피곤'이라는 단어를 섞어서 사용하지만 두 단어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쉽게 말해 '피로疲勞'는 에너지가 일시적으로 고갈된 상태를 말합니다 말 그대로 일을 많이 해서 지친 것입니다 그에 비해 '피곤疲困'은 '괴로울 곤困'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지친 것을 넘어 괴롭다'라고 할 만큼 피로가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 '곤困'이라는 글자처럼 마치 큰 나무가 작은 화분에 갇혀 있는 것처럼 꼼짝달싹할 수 없는 상태인 것이죠

피로가 해소되지 않으면 피곤이 되고, 피곤이 해소되지 않으면 어느 순간 소진이 찾아옵니다 소진은 단지 에너지의 고갈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긴장과 이완, 일과 휴식, 피로와 활기 등 우리 몸의 고유한 생체리듬이 완전히 붕괴된 것을 의미합니다

과잉 경쟁의 사회에서 몸은 가장 먼저 희생이 됩니다 우리는 몸이 고통을 느끼든 어떻든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은 물론, 목표 추구를 위해 최소한의 돌봄과 휴식조차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도 자기 스스로 말입니다

P69 결국 몸을 챙기는 것은 마음을 챙기는 것이고, 삶을 챙기는 것이 됩니다

P125 마음이 우울하고 외로울 때 마음을 바꾸기 어렵다면 몸부터 돌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옷을 따뜻하게 입고, 따뜻한 차와 음료를 자주 마시며, 입맛이 없더라도 뜨거운 국물에 갓 지은 따뜻한 밥을 먹는 것입니다 좀더 여유가 있다면 가까운 온천이나 마사지숍을 들르거나 따뜻하고 편안한 이불이 있는 숙소에서 하룻밤을 지내보는 것도 좋습니다

P129 우리는 너무 쉽게 뇌를 컴퓨터의 메모리 같은 인간의 기억 저장장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맞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컴퓨터와 달리 기억이 뇌에만 저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몸 역시 중요한 기억의 저장고입니다 특히 무의식의 기억은 더욱더 몸에 저장됩니다
그러므로 몸은 내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나를 이루는 자세, 표정, 억양, 호흡의 리듬, 걷는 방식 등 그 모든 것은 몸이 저장하고 있는 경험의 소산입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라는 말이 있듯이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하다는 걸 알면서도 몸을 너무 방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몸보신되는 음식을 먹으라는 게 아니라 채식이나 과일 위주의 음식을 배부르지 않게 물, 수면, 잠도 평균에 따를게 아니라 내 몸에 맞추는 게 중요하다 사실 잠을 푹 자야 하는 편이지만 많이 자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잠 자는 시간이 절대 쓸데없는 시간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대ㆍ소변의 색깔로 건강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이어트한다고 몸고생 시키고 날씬한 몸만 좋아했음을 반성해야지
있는 그대로의 내 몸을더 아끼고 더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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