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러브 소설Q
조우리 지음 / 창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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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 아쉬움. 그 말을 다인은 계속 곱씹었다 아쉽다는 건 다음이 없어서 생기는 마음이겠지 다음에 할 수 없는 말, 다음에 볼 수 없는 얼굴, 다음에 전할 수 없는 마음


아이돌 '제로캐럿'의 이야기와 일곱편의 팬픽
(팬픽, 가장 보편적인 팬 창작물의 유형이다)
본편과 팬픽이 교차되는 방식이라 낯설기도 했지만 독특하고 새로웠다
데뷔 5년차 아이돌 '제로캐럿', 두명의 멤버가 탈퇴하고 한명을 새롭게 영입한다 첫 단독 콘서트이자 마지막 콘서트를 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예전에는 그룹에서 인기가 많은 멤버가 솔로로 데뷔하거나 불화로 해체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요즘에는 소속사의 계약종료로 멤버가 탈퇴하거나 교체되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현실은 냉혹하고 너무 어린 나이에 사회인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야하고 인정받아야 한다
노래하고 춤추는 게 좋아서 또 그 화려함에 '아이돌'을 꿈꾸는 아이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연예계 성관련 이슈가 많았는데 이 책에는 그런 내용이 없이 아이돌 그들의 사랑과 이야기로 채워져 있어서 더 좋았다

증언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찬란함,
목이 터져라 외쳐야만 한다고 믿었던 사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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