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63 "너무 고대한 나머지 막상 읽을 수가 없는 책, 그런 책 있었어요?"전남친 집에 얹혀 살던 티피런던 시내권에 그녀의 예산으로 구할 수 있는 집을 찾을 수 없어 셰어하우스를 구하게 되는데.....일반적인 룸메이트와는 다르게 다른 시간에 같은 공간을 공유한다호스피스 병동에서 간호사로 야간 근무를 하는 리언은 그가 근무하는 평일 밤과 주말에 집을 빌려준다시간상 그들이 만날 일은 없다서로 상반되는 두 사람이 같은 공간을 공유하면서 호감을 쌓는다 요즘 세대에 공감할 만한 소재와 이야기로 추리소설도 아닌데 뒷 내용이 궁금해 펼치면 다 읽게 된다 디지털 시대에 쪽지를 주고 받으며 나누는 아날로그 감성이 아련하다 이 책을 읽고 룸메이트나 셰어하우스를 구하려는 부작용이 있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