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교실 - 10대를 위한 경제 이야기
다카이 히로아키 지음, 전경아 옮김, 이두현 감수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10대를 위한 경제 이야기

매주 월요일 6교시 특별활동 시간
인기가 많은 축구반을 노렸으나 추첨에서 떨어져 '주산반'에 들어가게 된 준과 또 한 명의 친구 미나
그리고 2미터가 넘는 거구의 '주산 동아리' 고문 미스터 골드맨
촤르륵~~ 주산알을 튕기는 수업은 이해득실을 정확히 따져 보는 '돈의 교실' 수업이 시작된다

돈, 덧셈 뺄셈 나눗셈만 잘 하면 되지라고 쉽게 생각했던 때도 있었고 재테크를 한번 해볼까 싶어 주식 시장을 들여다 보기도 했다
경제 관련서라고 하면 어렵다는 선입견부터 있고 나조차도 잘 모르는 개념을 아이에게 가르쳐 주기는 더욱 어렵다 이 책은 주식, 채권 등의 시장 동향과 자산 운용 비즈니스, 국제 금융 분야를 20년 넘게 취재해온 경제 전문 기자가 세 딸에게 경제 개념과 구조를 읽히기 위해 썼다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소설 형식으로 짝사랑, 첫사랑이라는 소재를 넣어 읽는 재미까지 가독성을 더욱 높였다
복리, 주식, 성노동자, 장애인 등 직업과 시장 경제, 사회 복지 등 다양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어 더욱 좋았다 어른이 읽기에도 너무 좋은 책이다

P74 ''우리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토대는, 사회에 공헌한 기업과 인재가 정당한 평가를 받는 것입니다 세상에 도움이 되는 물건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와 성실히 일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부유하게 만들고, 그 공헌도에 상응하는 보수를 받아야 합니다 '세상을 위해 도움이 되는 사람은 그에 걸맞은 보상을 받는다'라는 전제가 경제를 움직이는 중요한 엔진이 됩니다 이 체제를 근간에서 떠받치는 것이 '시장'이고요 그리고 이건이 우리의 경제시스템을 시장경제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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