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하상욱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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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시팔이 하상욱 작가와 카카오프렌즈의 소심한 오리 튜브가 만났다

안 만나고 싶다
안 맞는 사람들

인간관계는
넓히는 건 줄 알았는데
잘 좁혀야 하는 거더라

사람들의 마음이 넓었으면 좋겠다
나는 집이 넓었으면 좋겠고

불러 내면 귀찮은데,
안 부르면 서운하네

사랑은 주는 만큼 받지 못했고
미움은 받은 만큼 주지 못했다

끝까지 참으면
참다가 끝난다

지각하는 건 못 봐 줌
야근하는 건 못 본 척

조금 아낀다고 돈이 모이진 않는데,
조금 질렀더니 돈이 사라져 있더라

약점을 말하면
약점 잡혀요

편한 사람이 되려고 하다가
편리한 사람이 되고 말았다

남이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은 없다
남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 있는 것뿐

지는 게 이기는 거다
상대방이

이제부터는 내가 삶을 바꾸고 싶다
지금까지는 삶이 나를 바꿔 왔으니

오늘까지의 나로 미루어 짐작해 볼 때,
내일의 나는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니다

희망 사항은 늘어만 간다
정작 희망은 줄어만 가고

남들처럼은 살기 싫은데,
남들만큼은 살고 싶었네

낭비하지 않는 삶처럼
낭만없는 삶이 있을까

난 할 수 있다
안 할 수 있다

라이언, 어피치에 이어 세 번째 카카오프렌즈 에세이의 주인공은 튜브이다 겁 많고 마음 약한 소심한 오리, 튜브와 국민 시팔이 하상욱 작가와 만남, 출간 전부터 기대작이었다 '힘내'라는 영혼 없는 위로 보다는 그냥 든든히 곁을 지켜주는 친구같은 책이다
짧지만 뼈때리는 임팩트, 읽는 내내 미소가 지어지는 위트와 재미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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