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마더
에이미 몰로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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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악몽으로 바뀐 완벽한 엄마들의 단 하룻밤 일탈
뉴욕 도심 한복판에서, 생후 6주된 아기가 사라졌다

P19 우리는 모두 '맘동네'라는 육아 사이트를 통해 5월맘 모임에 들어왔다 맘동네는 '브루클린에서 가장 유용한 육아 정보 모임'을 자처하는 곳이었다 우리는 출산하기 한참 전부터, 그러니까 몇 달 동안 서로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쌓았다 그리고 새로 얻은 엄마라는 삶에 대해서, 현실 친구라면 절대로 참고 들어주지 않을 수준의 이야기를 낱낱이 나누었다

P269 나는 자신을 추슬러야 한다 지금 당장 할 일은 이제 어디로 갈 것인지 정하고 서둘러 떠나는 것뿐이다 우리는 더 이상 여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나는 이런 짓을 해버렸으니까

P426 그렇게 똑똑하시다는 꼬마 아가씨도 우리가 처한 이 곤경을 해결할 수 없다는 거군 수학에서 10점 만점을 받아봤자 뭐 해? 결국 어디로 가야 하느냐는 아주 간단한 질문에도 아무런 답을 낼 수가 없으면서?

더는 시간을 낭비할 수가 없다 그들이 나에게 다가오고 있으니 서툴러야 한다 오늘 같은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우리는 어디론가 가야 한다

아 진짜, 초반부터 범인이 보이는 듯해서 반전이 없는 추리소설인가 했다 그런데 막판에 뒤통수 제대로 맞았다 상상도 못했던 대박 반전이.
육아에 시달리던 초짜 엄마들, 기분 전환을 위해 베이비 시터에게 아기를 맡기고 외출했던 날, 아기가 사라졌다
그날 밤 술에 취한 엄마들의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어 '자격 없는 엄마들'이란 꼬리표와 함께 비밀스런 과거가 밝혀져 더욱 논란이 된다
거의 마지막 장이 다다라서야 생각지도 못했던 범인이,,,,,
페미니즘이 이슈가 되면서 화두가 된 모성애와 여성의 삶에 관한 책
초짜 엄마들이 퍼펙트 마더가 되기까지 엄마들의 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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