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방문자들 - 테마소설 페미니즘 다산책방 테마소설
장류진 외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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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인이 뽑은 올해의 책
<현남 오빠에게> 그 이후...

우리에게는 아직도 이야기가 남아 있다

P51 삼십 대 중반, 삶의 진로가 윤곽을 드러내며 앞으로 나에게 없을 것과 일어나지 않을 일을 보여주는 시기였다 나는 아이 엄마들을 유심히 살펴보는 버릇이 생겼다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말이다 내 삶에 그들의 삶을 덧대어보고는 한다 사지 않을 옷을 거울 앞에 들고 서서 몸에 대어보듯이. 그러고 나면 잔상이 남는다 펜으로 눌러쓴 자국이 다음 페이지에까지 남듯이. 그 자국을 손끝으로 훑으며 삶이란 무엇일까 생각한다 나에게 어울리지 않았지만 예쁘기는 참 예쁘던 옷을 떠올리듯이. 결국 삶이란, 일어난 일과 일어나지 않은 일의 덧셈이나 뺄셈이 아닐까 했어야 하는 일과 하지 못한 일의 곱셈이나 나눗셈일지도 모르고

페미니즘을 테마로 한 6편의 단편 소설이다
성매매, 성차별, 그루피, 스쿨 미투, 연애와 결혼 등. 미러링과 섹슈얼리티. 여전히 의미도 제대로 모르는 채 '페미니즘'이라고 하면 불편해하는 사람이 많은 거 같다
나 역시도 '그루피'라는 개념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몇 해 전부터 '페미니즘'이 이슈화되었지만 편견은 여전하다
<현남 오빠에게>는 좀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책은 쉽게 읽혔다 책을 통해서 현실을 마주했다
장류진 작가님 글은 처음이었는데 다른 작품들도 찾아서 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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