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쓸모 -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
최태성 지음 / 다산초당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

P42 이 시대에 희망은 빛바랜 단어 같아요 오늘날 우리 사회가 무기력의 늪을 빠진 까닭도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희망이 보여야 힘을 내는데 도무지 그걸 찾기가 어렵거든요 희망을 갖기에는 당장 닥친 현실이 팍팍하고, 실패하면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이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젊은 세대누 노력의 가치를 부정하고, 미래를 의심합니다 희망을 포기해야 한다는 건 참 잔인한 일입니다

세상도 변하는데 나의 인생이라고 늘 지금과 같을까요? 힘든 세상에서 희망마저 없다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동력을 잃어버린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철학자 스피노자는 "두려움은 희망 없이 있을 수 없고 희망은 두려움 없이 있을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에 따르면 두려움을 느끼는 우리는 모두 어떤 형태의 희망을 품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인생이라는 항로에서 방향키를 놓치지 않는다면 언젠가 나의 노력도 역사의 수레바퀴와 맞물려 순풍이 불어오듯 결실을 맺는 때가 있을 것입니다

P104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다른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하게 됩니다 그리고 겸손을 배우죠 역사는 사람뿐만 아니라 실제로 존재했던 나라의 흥망성쇠를 들여다보는 것이기도 합니다

역사를 통해서 자신의 위치를 돌아볼 줄 알아야 합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물론이고 순항하고 있을 때도 그렇습니다 지금 정말 괜찮은가? 그냥 되는 대로 흘러가고 있는 건 아닐까? 무언가 잘못된 건 없을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게 맞을까? 자꾸 물어봐야 해요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을 멈추면 그저 관성에 따라 선택하고 관성에 따라 살게 됩니다
역사는 그 어느 것도 영원할 수 없음을 알려줍니다

P146 누구의 주장이 옳고 그른가를 판단하는 일보다 선행되어야 할 일은 상대가 왜 그런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를 헤아려보는 것 아닐까요? 역사를 공부함으로써 서로의 시대를, 상황을, 입장을 알게 된다면 우리의 관점도 달라질 겁니다

P226 우리는 모두 언젠가는 죽습니다 한 번뿐인 인생, 한 번뿐인 젊음을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지 않는다면 역사라는 무대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겠어요? 저는 늘 사람들에게 역사에 무임승차하지 말자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앞선 시대의 사람들에게 선물을 받은 만큼 뒤이어 이 땅에서 살아갈 사람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해주고 싶어요 그리하여 훗날 눈을 감는 순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일생으로 답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P258 역사를 공부하면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맥락이 잡힙니다 역사에서 인간의 자유는 늘 이기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이것이 바로 역사의 수레바퀴예요 역사를 통해 우리는 사회 변화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역사의 수레바퀴 안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문제란 별로 없습니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변화의 움직임도 알고 보면 역사에서 그 문제의 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좀 더 폭넓게 사회 문제를 이해하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되죠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순간, 문제의 핵심을 바라보고 해결하는 원동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또 한 발자국 나아갈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역사가 이렇게 재밌을 수 있다니 소설책도 아닌데 이렇게 집중해서 빨리 읽은 책은 처음인 거 같다
이 책은 다큐가 아니라 감동 드라마다
읽다가 몇 번이나 눈물이 났다 이 책은 사건보다 사람에 주목한다 모두가 아는 영웅 뿐만이 아니라 이름 없는 아무개의 삶을 들여다 보고 그들의 삶을 통해 우리의 고민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3.1 운동 전후, 대한 제국이 대한 민국이 되기까지 꼭 알아야 할 우리의 역사. '나'의 삶만을 생각했는데 이 '시대' 와 '후손'까지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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