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은 여러분의 것입니다P74 대가가 보장되지 않는 단순한 일을 기계처럼 반복하는 삶은 뒷걸음질 같았다 두렵고 더디고 힘들게 도착하고 보면 늘 더 못한 자리. 맨션 사람들은 어려지고 유치해지고 단순해졌다-당신을 보기 전에는, 막연한 책임감? 죄책감? 그런데 지금은 나도 같아요 당신이 안쓰러워서.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마음이 사람을 움직이죠 신념은, 그 자체로는 힘이 없더라구요P299 이대로 놓아 버리기엔, 여기까지 온 게 너무 아깝다한 기업의 도시 인수로 탄생한 이상하고 기묘한 도시국가 안전하고 부유한 삶을 보장받은 주민권을 가진 L1과 주민 자격은 되지 않으나 2년동안 체류할 수 있는 L2 그리고 그 외의 아무 것도 아닌, 마땅한 이름도 없는 이들 '사하' 그들은 사하 맨션에 살지 않아도 '사하'라고 불렀다사하맨션은 타운의 가장 낮고 소외된 사하들의 삶과 이야기를 중심으로 첫 시작부터 한 여성의 의문의 죽음으로 시작해 단숨에 읽혀지는 흡입력있는 소설이다 디스토피아, 차별, 계급 사회 등 국가에서 고립된 타운만의 세계는 공산주의 같다 사하맨션의 사람들만이 서로를 환대하는데...sf속 비현실적인 에피소드가 현실에도 적용 가능해서 답답했지만 '이대로 놓아버리기엔 여기까지 온 게 너무 아깝다'며 희망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