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3
스즈키 루리카 지음, 이소담 옮김 / 놀(다산북스)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벌레든 동물이든 괜찮으니까
다시 태어나도 엄마의 딸이었으면 좋겠어

P197 '어쨌든 살아 있다', 엄마의 경계선은 늘 거기다 아무리 크게 실패해도 살아 있다 수치스럽지만 살아 있다 죽을 뻔했지만 살아 있다 하지먀 기준이 그거라면 세상의 거의 모든 일이 다 오케이지 않을까?

P266 "슬플 때는 배가 고프면 더 슬퍼져 괴로워지지 그럴 때는 밥을 먹어 혹시 죽어버리고 싶을 만큼 슬픈 일이 생기면 일단 밥을 먹으렴 한 끼를 먹었으면 그 한 끼만큼 살아 또 배가 고파지면 또 한 끼를 먹고 그 한 끼만큼 사는 거야 그렇게 어떻게든 견디면서 삶을 이어가는 거야"

이 책을 쓴 작가가 고작? 14살 소녀, 3년 연속 문학상 대상 수상을 수상했다기에 추천사도 읽지 않고 단숨에 읽었다 읽는 내내 놀라고 감탄하고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았다
초등학교 6학년 다나카 하나미는 가난한 모녀 가정 소녀로 아빠도 친척도 없이 막노동으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돈은 없어도 누구보다 여유롭고 밝고 유쾌한 모녀의 이야기
5편의 단편이 하나로 이야기로 단편이자 장편이다
소설의 구성도 너무나 좋았고 이야기의 구멍도 없고 어린 작가의 유머와 삶의 통찰은 배우고 싶다
내 아이가 이렇게 자랐으면 좋겠다
자전적 소설일까 싶을만큼 생생한 묘사와 표현들 아이와 함께 읽으면 더 좋을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