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한 만큼 갚아준다P217 사장이란 자리는 고독하다주머니 사정이 좋을 때는 주변에서 떠받들어주지만 궁지에 몰리면 그때부터는 아무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는다돈이 없으면 인연도 떨어지는 법이다날씨가 좋으면 우산을 내밀고 비가 쏟아지면 우산을 빼앗는다-이것이 은행의 본모습이다대출의 핵심은 회수에 있다-이것도 역시 은행의 본모습이다돈은 부유한 자에게 빌려주고 가난한 자에게는 빌려주지 않는 게 철칙이다 세상이란 원래 그런 법이다이것이 은행 대출의 근간이자 은행의 사고방식이다은행이 망하지 않는다는 신화는 과거의 산물이 되고, 적자가 나면 은행도 도태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경제 호황기 구직자보다 구인자가 더 많았던 시절 은행에 취직하여 승승장구할 것을 기대했던 한자와, 그러나 버블 경제가 꺼지면서 한자와의 포부도 꿈으로 남았다그런데 어느 날 5억엔을 대출해 준 서부 오사카 철강이 도산한다 아사노 지점장은 융자 과장이었던 한자와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긴다5억엔을 회수하지 못하면 한자와가 위태로워지는데....은행과 기업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계획 도산과 비리 그리고 사내정치한자와의 통쾌한 복수가 시작된다이케이도 준 작가님이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쓰비시 은행에서 일해서 그런지 은행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가 현장감있게 생생하게 전달된다시리즈 4권까지 나온다는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