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마크 트레인의 단편집을 읽었다 그가 밤마다 딸들에게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들려줬는지 가족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작품 속에서 뿐만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얼마나 유머러스했는지 아주 재밌고 특별한 사람이다싶었다 그가 딸에게 남긴 단 한 편의 동화가 100년 만에 다시 태어나다니 너무나 반가웠다마크 트레인이 딸들에게 들려주었던 수많은 이야기 중 5일 밤 동안이나 조니를 주인공으로 한 '올레오마가린 왕자 도난 사건'만을 미완성인 채 기록으로 남겼다 이 책우 마크 트레인 사후 캘리포니아 대학 기록 보관소에 이관되었다 100년 넘게 기록 보관소에 잠자고 있던 미완성의 동화를 칼데콧상 수상 작가 필립과 삽화가 에린 스테드 부부가 완성했다필립은 마크 트레인과 대화를 나눈다고 상상하면서 이야기를 써내려갔는데 동화 중간 중간에 있는 그들의 대화가 더해서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가 완성되었다 마치 마크 트레인의 딸이 되어 그의 이야기를 듣는 듯하다P70 신은 여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느라 휴가 중이었다 조니는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었고, 놀랍게도 담청색 씨앗 하나를 발견했다 조니는 심술 고약한 노인을 덮은 흙더미에 그 씨앗을 심었다P99 세상은 아름답고도 위험해기쁘고 슬프기도 해고마워할 줄 모르면서 베풀기도 하고아주, 아주 많은 것들로 가득해세상은 새롭고도 낡았지크지만 작기도 하고세상은 가혹하면서 친절해우리는, 우리 모두는그 안에 살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