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 계약이다 - 안전하고 자유로운 사랑을 위하여
박수빈 지음 / 창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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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자유로운 사랑을 위하여

P140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이별은 무엇일까 연애 중인 상태에서 상대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어 이별하는 '환승 이별'도 물론 그에 해당하겠지만, 많은 이들이 어떤 결정도 없고 연락도 없이 상대를 마냥 기다리게 하다가 헤어지는 '잠수 이별'을 꼽는다

갑자기 상대방의 연락을 거부하면서 '잠수'에 돌입하면, 이 관계는 분명 와해되었음에도 형식적 틀 속에서 유지되고 있다 통지도 없이 갑자기 혼자서만 헤어졌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연애에도 정확하게 '해지'의 의사표시가 있어야 한다

계약의 경우 한쪽이 그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그 계약이 쉽게 해제되지 않는다

'아무 것도 안 함'이라는 태도는 연애관계에서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상대방과 맺은 관계를 더는 유지할 생각이 없다면 흐지부지 시간을 끌며 상대를 지치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관계를 정리하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다

두 사람이 만나 '사랑'하는 것 만큼 '이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세상이라도 '잠수 이별'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 헤어지는 순간에도 예의를 지켰으면....
'연애도 계약이다' 제목을 보고 무슨 뜻일까 싶었는데 읽으면서 크게 공감했다 계약이라고 해서 하나하나 따지고 계산하라는 말이 아니다 나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관계를 맺은 그와 더 안전하고 자유롭게 더 행복하게 연애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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