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 짓다 - 듣는 순간 갖고 싶게 만드는 브랜드 언어의 힘
민은정 지음 / 리더스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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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순간 갖고 싶게 만드는 브랜드 언어의 힘

P91 건강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며 꼭 지켜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를 표현하는 브랜드 언어도 솔직하며 진정성이 담겨 있어야 한다 한껏 꾸미고 멋을 부리기보다는 담백하고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전략이 고객의 마음을 한층 깊이 파고든다 우리는 누구나 멋진 사람을 좋아한다 그런데 어려울 때 꼭 필요한 사람은 멋진 사람이 아니라 진실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브랜드도 그렇다 그것이 건강 기능 식품 브랜드의 존재 이유다

P101 우리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하는 업을 어떻게 새롭게 정의할 수 있을까? 이것이 슬로건의 핵심이다 이건이 빠지면 그저 공허한 외침이자 단어로 이루어진 구호가 될뿐이다 슬로건을 '우리답게' 만드는 언어, 우리만의 언어가 완성될 때 고객들이 고개를 끄덕이는 슬로건이 될 수 있다

P111 공간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머물 때 비로소 의미가 생긴다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창조하는 행위, 그것이 바로 플레이스 브랜딩이다 플레이스 브랜딩우 목적은 하나다 강렬한 유혹의 힘을 만드는 것, 그래서 가고 싶게 만드는 스토리 언어가 있어야 함을 잊지 말자

P134 이름이나 로고가 브랜드의 전부가 아니다 브랜드는 겉모습만 바꾼다고 젊어지지 않는다 브랜드에 담긴 정신부터 젊어져야 한다 시재가 변함에 따라 '지금 이 순간'을 담아낸 브랜드가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다

P156 패션처럼 감성에 의해 구매가 결정되는 제품의 브랜딩, 이를 위해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은 '브랜드 퍼스널리티(brand personality)를 규정하는 것이다 브랜드 퍼스널리티는 이후 모든 브랜드 요소를 개발하는 기준이 된다 브랜드 이름, 슬로건, 스토리, 콘텐츠 등 브랜드 언어 개발의 기준 역시 브랜드 퍼스널리티이다 브랜드 언어란 브랜드가 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P158 무엇을 파는가? 제품을 팔면 그것을 사는 사람은 소비자가 된다 철학과 취향을 팔면 그것을 사는 사람은 팬(fan)이 된다 브랜드의 중심에 '제품'을 놓으면, 이외의 영역으로 확대되기 어렵다 그러나 브랜드의 중심에 '철학'과 '취향',을 놓으면, 제품 카테고리와 관계없이 무한히 확장될 수 있다 브랜드만의 고유한 생명력이 생기고,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공감대가 형성된다

P162 도시는 태어나고 성장하고 나이 드는 과정을 거치는 살아 있는 생명체다 사람도 그러하듯, 도시는 필연적으로 늙는다 늙음 혹은 낡음을 새로움으로 교체하는 작업, 이것이 도시 재생화다 환경적ㆍ경제적ㆍ문화적으로 너무 낙후되어 소극적 재개발로는 회생 불가하다고 판단될 때 사람들은 도시 재생화를 결정한다 도시 재생은 도시 인프라의 물리적 개선, 도시 기능과 역할 재정의, 그리고 도시의 경ㅈ디ㅣ 회복이라는 의의를 지닌다

P186 신제품 이름을 개발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것이 이름을 변경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익숙한 것을 좋아하고 변화에 저항하기 때문이다 또 매우 값비싼 결정이기도 하다 사명을 변경하는 것은 대내외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변경을 의미한다

사명 변경은 기업의 모든 것을 새롭게 하겠다고 선언하는 사회적 약속이다 사명이 변경된 후 기업이 어떤 행보를 보여주는가? 이것이 사명 변경의 진정한 완성이다

P222 기업이 콘텐츠를 만들고 제공하지만, 통제할 수 없는 수많은 인플루언서가 선별적으로 수용하고 때로는 왜곡한다 과거 ATL 매체가 맡았던 전파자의 역할을 지금은 소비자가 블로그, SNS, 인터넷 게시판에서 하고 있다 제공자와 전파자, 수용자의 역할이 명확히 구분되지 못하고 혼재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Micro Influencer)의 시대다

P242 모바일 화면은 세상에서 가장 작지만, 그 어디보다 더 치열한 전쟁터다 이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한 언어 조건은 '기억(recall)'되는 것이다

브랜드 버빌리스트.
브랜드 이름, 슬로건, 스토리, 메시지 등 브랜드를 구성하는 모든 언어적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람

모든 소비자가 인플루언서로 진화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쉽게 이해되고 전파되고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 언어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저 브랜드 진짜 이름 하나 잘 지었다 싶은 이름들,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그 이름들이 만들이지기까지의 실제 경험들을 바탕으로 쓰였다
T.O.P, 카누, 오피러스, 서울스퀘어,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알게 되니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좋은 이름들은 이미 사용되고 있고 그 흔하고 익숙함 속에서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성공하는 브랜드를 만드는 노하우와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보는 눈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마케터, 기획자, 브랜드 담당자뿐만이 아니라 일반인도 꼭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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