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사이언스 - 프랑켄슈타인에서 AI까지, 과학과 대중문화의 매혹적 만남 서가명강 시리즈 2
홍성욱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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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에서 Al까지,
과학과 대중문화의 매혹적 만남

P98 데카르트에 의하면 세상에는 물질과 영혼이 존재하는데, 사유하고 의심할 줄 아는 인간에게만 영혼(마음)이 있었다 물질의 속성은 운동을 하는 것이고, 영혼의 속성은 사유하는 것이다 인간의 경우 육체누 물질로 구성되어 있지만, 육체와 영혼과의 접점이 뇌 속에 있는 송과선이라는 곳에 존재하기 때문에, 영혼을 통해 육체를 움직일 수 있다

P124 과학기술의 발전이 분명히 우리가 사는 사회를 더 괜찮은 사회, 살기 좋은 사횐도 만드는 측면이 있지만, 동시에 일하는 사람이 점점 없어진다든지 아니면 조금 다른 용어로 사회의 불평등이 점점 심해져서 아주 많은 돈을 버는 소수의 사람들과 일자리가 없는 다수의 사람들로 세상이 양극화될 가능성을 크게 하는 측면도 있다 그야말로 (소수에게는) 유토피아와 (다수에게는) 디스토피아의 공존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P186 우리에겐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일도 중요하지만, 나와 내가 속한 사회가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성찰하고 그중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실천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것이 오웰과 헉슬리의 디스토피아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다

P318 바코는 수학은 과학의 세사에는 유용할지 몰라도 인간 사회에는 유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인간 세상에는 완전히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있는 문제는 거의 없고, 차이를 이해해야 하거나, 혹은 조금 더 옳고 덜 옳은 정도만 가릴 수 있는 문제투성이기 때문이다

그는 과학적 방법의 한계를 깨닫고 인간 사회를 더 이해하고 조정하기 위해서는 수학이나 과학이 아닌 인문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P344 과학과 인문ㆍ예술싀 융합, 사실과 가치 사이를 넘나듦은 삶을 총체적으로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다 인류의 삶이 비참해지는데 나의 삶만이 풍요롭게 유지될 수 없다 지구상에 사는 동식물의 삶이 피폐해지는데 인류만이 태평성대를 구가할 수 없다

이 책은 과학과 대중문화의 '크로스 (cross, 교차)'를 볼 수 있는 여러 사례에 대해 논한다
<프랑켄슈타인> <1984> <멋진 신세계> 등의 소설과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메트로폴리스> <블레이드 러너> 등의 영화와 일제강점기 시대의 우리 소설과 <코스모스>. 읽고 보지 못한 책과 영화지만 어려운 과학을 소설과 영화를 통해 논하니 너무 흥미로웠다
과학과 인문학, 사실과 가치 그 문화의 간극 좁혀 나가자

<1984> 아마존 판매가 9500퍼센트 증가 출간 75년 만에 최초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트럼프의 힘? 책으로 확인해보기를

서가명강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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